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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남부발칸 4개국 여행기 - 1일째

작성자세렝게티|작성시간19.10.26|조회수347 목록 댓글 7
1일째(10월 12일 토요일)

오늘 드디어 알바니아를 비롯한 남부발칸 4개국 여행을 떠난다. 남부발칸 4개국 단체가 근 1년만에 성사되었다. 작년 11월 알바니아를 다녀온지 근 11개월만이다. 마케도니아(1박2일)-->알바니아(5박6일)-->몬테네그로(2박3일)-->코소보(1박2일) 의 순서로 12일간의 여정이다. 그동안 같이 꾸준히 노력해온 알바니아 현지의 파트너 여행사와 한국에서 홍보 및 여행손님 모집을 도와준 다음카페 및 카페지기 님에게 고마울 뿐이다. 지난 8월달에 알바니아를 비롯하여 남부발칸여행 설명회도 개최했었고 꾸준히 나름 홍보도 하였는데 이리 결실을 맺게 되었다. 다음여행카페에 남부발칸 4개국 12일 상품을 홍보하여 열두분의 소중한 분들과 동행을 하게 되었다. 나를 제외한 12명의 여행객들은 4명을 제외한 8명은 모두 각각 혼자서 온 사람들이다. 정말로 대단한 분들이다. 일행도 없이 혼자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신청하다니... 그것도 개별여행도 아니고 단체 여행인데... 


인천 공항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이번에는 손님들을 모시고 가는 입장이라 지난번 홀로 가는 출장과는 기분이 많이 다르다. 오전에 사무실에 나가 장기간의 출장중에 필요한 일정리를 몇가지 하고는 집에 들러 이번여행에 동행할 캐리어를 가지고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은빛 캐리어와는 첫 여정이다. 그동안 가지고 다닌 캐리어는 좀 구식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나와 오랜기간 같이 한 친구였다. 공항에서 손님(여행객)들을 만나서 간단한 설명 및 일정표, 설명서, 항공권 등을 나눠 주었다. 몇일전 사전 오리엔테이션때 얼굴을 뵜었던 세분을 공항에서보니 반가웠다. 미리 좌석 배정(지정)을 하진라 한결 편한 느낌이다.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에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좋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는 출국장으로 들어간다. 손님중 한분이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이 있다고 해서 전화를 주신다. 고맙게도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좀 휴식을 취하고는 탑승게이트로 간다, 

탑승이다. 이제 정말로 출발이다. 비행기가 이륙한다. 이번 여행이 첫구간은 인천-이스탄불 구간, 무려 12시간의 비행이다. 에어버스 항공기는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이다. 귀국하는 보잉 항공기는 이코노미석이 3-3-3 배열이다. 사전 좌석 지정시 일행중 한분을 제외 하고는 모두 통록쪽 좌석을 선호하였으나 대부분의 옆 자리 승객들은 덩치가 큰 외국인 들이다. 반면에 어떤 좌석은 옆자리가 비어 있다. 이건 뭐 복불복이라 할 수 있다. 몇몇분들은 기내에서 좌석을 바꿔서 가기도 한다. 단체 여행이지만 옆자리에 전혀 모르는 사람과 앉아서 12시간 비행을 하는데 꼭 로맨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터키항공은 기내식 메뉴도 고급스럽고 정성스레 꾸며 놓았다. 터키항공은 이코노미석도 기내용슬리퍼, 양말, 안대, 치약칫솔 등을 담은 파우치를 주는데 나름 명품 브랜드다. 색상도 몇가지씩 되고. 두번의 식사를 마치고 이스탄불 신공항에 내리려 한다. 금년에 새로 완공된 이스탄불 신공항은 처음이다.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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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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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랑2 | 작성시간 19.10.27 여행을 떠나는길..
    공항가는데도 전 설레이더군요.
    어렵게 출발은 했지만 풍족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gloomy | 작성시간 19.10.27 와우~!불어불문학을 전공하신,숨겨진 보물 ESC여행사의 사장님이자 가이드님 진짜 글을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쏙쏙 들어옵니다.^^갠적으론 백퍼 만족스런 여행이었어요. 기대 전혀 안하고 그냥 푹 쉬려고 간 여행인데 의외의 행운, 즐거움 ,인생경험과 통찰력이 빛나는 친구이자 선배님들 몇분을 알게 되어 무척 좋았어요.솔로로 가니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행운입니다.
  • 작성자gloomy | 작성시간 19.10.27 편견을 깨게 된 여정, 그 나라의 GDP만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는게 얼마나 무지한 행태인지도 알게 되고,우리나라와 비슷한 고난들을 겪어낸 분들에게 느낄수있는 동질감?도 느끼고 구석구석 숨어있는 역사, 격조, 품격,여인네들이 한 몫하는 음식문화의 다양함 정성 새로운 맛도 만끽했어요. 단순한 관광이 아닌 문화체험이었어요. 업글된 여행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그길 | 작성시간 19.10.27 스마트하신 김일권님~
    기대 되는 여행후기 첫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인서 | 작성시간 19.10.28 잔잔한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주치는 현지인들은 하나같이 윙크~를 날리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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