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 6월 17일 스위스 일주 하이킹 10일 - 1~3일차

[이팀장]

얼마 전 어느 기관에서 조사를 했습니다. 
Q: 코로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나라(여행지)는?
1위 스위스 
2위 하와이
3위 스페인으로 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1위였던 스위스는 27%라는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네요. 
 
Q: 여행 취향이나 콘셉트는?
1위 힐링
2위 역사+문화
3위 맛집으로 나왔습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절경과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을 준비했고 
어쩌면 코로나 이후 가장 어울리는 여행지로 스위스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그리고 가능하면 현지를 보다 더 가깝게 만날 수 있고, 직접 참여하는 여행으로, 
스위스에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는 스위스 하이킹 일주 기차여행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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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금 - 1일 차
인천-아부다비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인천공항 1 터미널. 
설레는 마음이라 지난밤 어떻게 잠을 잤는지 기억이 나지 않은 채 미팅 시각보다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시작을 K카운터에서 에티하드 항공과 함께 시작을. 
 
 

홈페이지에는 에티하드 항공 인천-> 아부다비 공항 EY857편은 오후 2시 50분에 카운터 오픈이라고 되어있었지만, 
공항에 와보니 13시 50분에 오픈한다고 합니다. 이런....
카운터 매니저에게 휴대폰 앱을 보여주니, 다음엔 수정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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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토 - 2일 차
아부다비-취리히-루체른-슈탄저호른

코로나 이후 새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반가움과 설렘이 아부다비 공항을 경유하는 힘들고 기나긴 여정을 
조금이나마 덜 피곤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취리히 공항에서 기차로 루체른 호텔 도착, 오전 10시경인데도 이른 체크인을 하였어요. 완전 땡큐!!
루체른 시내 관광- 점심 식사로 중국 요리. 그런 뒤 기차로 슈탄저호른으로 이동. 
스위스 일주 하이킹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일정 모든 이동수단은 대중교통입니다. 
관광버스보다 편안함과 안락함은 없지만, 스위스를 조금이나마 더 깊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대중교통 이용이니까요. 
때로는 우리와 같은 여행객, 현지 어린 단체 학생들, 그 마을 주민 어르신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등등을 만나면서. 
 
 

슈탄저호른은 세계 최초 오픈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루체른 근교의 인기 있는 1848m 높이의 산이며 
스위스 패스 이용 시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이지만, 여전히 다른 곳과 비교한다면 
조용하고 한적하게 둘러보고 산책하고, 또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잔 정도는 추천!
 
 

슈탄저호른 곤돌라 승강장 바로 옆에 있는 유일한 레스토랑인 론도라마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 
아마도 이번 스위스 하이킹 일주 여행에서 공식적으로 찍은 첫 번째 사진인 듯. ^^
최근 며칠 동안 스위스의 이상기온으로 눈이 많이 녹아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래도 부분적인 설산이 보여서 
역시나 아름다운 알프스의 사진을 만족을....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주제는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힐링하기!! 
때로는 힘든 길을 때로는 쉬운 길을 걷더라도 
걷는 순간 나와 주변을 생각하고 쳐다보는 힐링을 
많이 많이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Just because my path is different doesn't mean I'm lost. 
내가 가는 이 길이 사람들과 다른 길이라고 해서 내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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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일 - 3일 차
루체른-리기산-취리히-루체른

상쾌한 아침, 
주변 성당의 종소리와 함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으로 첫 번째 하이킹을 떠납니다. 
루체른 중앙역 맞은편 선착장에서 비츠나우까지 이용하는 유람선. 
시원한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은 따사로운 아침 햇살과 함께 오늘 여행을 더 자극하는 듯하네요. 
 
 

비츠나우, 유람선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산악기차. 
작은 의미를 두자면, 유럽에서 처음 산악열차를 만든 곳이랍니다.  이 산악기차의 tip은 왼쪽에 앉으면 조금 더 나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경쟁이 심한 편은 아닌 듯~~ ^^
 
 

리기산은 루체른 호수를 감상하면서 산길을 걷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리기산 정산 RIGI KULM에서 FIRST를 경유하여 RIGI KLOSTERLI까지 하이킹 계획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사진 촬영과 휴식,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소가 있는데, 지난 코로나와 몇 년 동안 공사를 하면서 어느 정도 개방에 대한 불확실을 갖고 
있었지만, 크게 문제만 없다면 이곳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FIRST까지 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길은 함께 했을때 힘이 됩니다. 

We must take time to define our own path. Too quickly we can find the world defining it for us. 
우리는 우리의 길을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세상이 우리를 대신하여 당신의 길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걷는 길 위에 
그대와 나 둘이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괜찮으냐고
내게 속삭이네 
난 괜찮아요
함께 걷는 길 위에 
그대와 나 둘이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날 사랑하냐고
내게 속삭이네
그댈 사랑해요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괜찮으냐고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날 사랑하냐고
내게 속삭이네
내게 속삭이네
내게 속삭이네
그댈 사랑해요
 
"함께 걷는 길"
노래 곽진언
https://vibe.naver.com/track/21324575

함께 걷는 길 - 곽진언

리기산에 오면 찍어보는 유리창이랍니다. ^^

Kessiboden 레스토랑

Firstweg의 시작길

Gruebi Rotsock 주변

Firstweg 끝부분의 내려가는 길

리기 절벽길입니다. 
리기산의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곳에 5개(?) 벤치에서 점심 도시락 먹었던 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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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루체른 밤의 모습을 구경해 볼까요~~

루체른을 대표하는 카펠교는 그때그때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 
이른 아침 산책할 때, 오후 사람들이 붐빌 때
그리고 해가 질 무렵 서서히 조명이 켜질 때도 걸어보세요. 
루체른을 오랫동안 사랑하게 될 겁니다. 
 
 

로이스 강 위에는 카펠교 말고 
바로 옆에 있는 라트하우스슈테크 다리도 아름다워요. 
살짝 프랑스 파리 분위기 같기도 하지만. 
 
 

스위스의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가장 큰 성당, 예수회 교회 앞 광장에서도 
루체른 밤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예수회 교회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대 약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왠지 해리포터가 나올 것만 같은 루체른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
 
 

카펠교와 함께 루체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죽음을 주제로 한 여러 그림이 있다 보니 살짝 무서울 수 있는 슈프로이어교 
 
 

여행객의 목마름을 적시게 해주는 구시가지의 고마운 분수
 
 
 

화려한 건물이 조명으로 최대한 멋을 많이 내고 있네요.  ^^
 
 

화려한 건물 뒤편 골목길 또한  
우리의 또 다른 삶의 모습이죠.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카펠교 야경을 즐깁니다.
 
 
 

숙소 주변에 있는  
빈사의 사자상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며 
루체른 야경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인터라켄으로 이동합니다. 
스위스의 가장 멋진 기차 구간 중 하나이기에 파노라마 기차를 탑승합니다.
 
또 다른 멋진 여행을 기대하며 좋은 잠을 청하겠습니다. 
 

[자영마마]

루체른과 그린델발트, 체크마트 갈 예정임당. 가성비 좋은 식당 추천해주심 감사
글구 빙하특급 열차 이용해볼까? 하는게 금액대비 괜찮은지요?

[우리처럼]

무조건 배길 유럽여행 카페에서 행사 여행에 참여하십시요.
뽕 뽑습니다. 정말입니다

[클놈인줄]

베리굿 입니다

[카페여행]

즐겁게 봅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카페지기]

아름다운 여행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