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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6월 17일 스위스 일주 하이킹 10일 - 8~10일차

작성자이팀장|작성시간22.07.06|조회수556 목록 댓글 16

6월 24일 금 - 8일차

체르마트-제네바-몽트뢰(시옹성)-유람선-라보지역 하이킹-제네바

 

일정상 여행으로는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는 8일차, 가장 바쁜 하루가 시작됩니다.

체르마트에서 이른 호텔 조식을 마치고 기차 편으로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 호텔도시 제네바로 이동합니다. 

내일이면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움보다 부족함이 먼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이럴 땐 창밖을 바라보면서 멍 때리기가 최고라죠. 

 

 


오늘날씨는 오전 가벼운 비로 시작해서 점심 이후부터 맑아진다고 합니다. 

제네바 호텔 도착 후 가방을 맡겨둔 채, 곧장 신속항원검사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여러 검사센터 중에서 빠르게 검사하고 무료로 검사와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곳으로 예약을 완료하여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곧장 시옹성으로. 

Chateau de Chillon

이탈리아에서 알프스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고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만든

9세기 성입니다. 

지금의 모습은 9세기경 건축가 피에르 메니에르가 제건한 양식이고요. 

 

 

 

지하 감옥을 비롯하여 각각의 방에는 시대를 표현하는 그림이나 전시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창을 통해 레만 호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보니바르의 감옥이라고 불리는 지하감옥에는

종교지도자 프랑소와 보니바르가 1530년부터 6년간 쇠사슬에 묶여 있다가 석방된 곳인데

영국의 유명 시인 바이런은 이 사건을 '시옹성의 죄수'로 지었으며 

특히 세 번째 기둥에는 바이런의 이름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Montreux 몽트뢰

스위스 대표적인 휴양지이며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이기도 하죠. 

그래서 레만 호수가에는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다 보니 

이곳에서 몽트뢰 대표 아이콘식으로 기념촬영으로 남기곤 하죠.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 하이킹 장소인 

라보 와인 지역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유람선을 탑승했습니다. 

본래는 기차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마침 유람선 시간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시간이 조금 절약되면서 

유람선을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편리한 기차도 좋지만, 

라보 와인 지역을 멀리서 감상하려면 유람선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비록 호수 바람이 많이 불지만, 이 또한 유람선의 멋이 아닐까요. 

 

 

 


 

 

Lavaux

라보 지역은 올림픽 IOC 본부가 있는 있는 로잔 Lausanne에서 몽트뢰까지 

레만 호수길을 따라 약 30km, 전체면적으로는 800헥타르 이상되는 계단식 포도 재배지역을 말합니다. 

라보 지역에서 가장 대표마을이 

리바(리바즈), 퀴리(컬리), 뤼트리, 리에, 세브르, 빌레트, 세인트 사포랭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라보 지역의 가장 핵심지역인, 리바에서 퀴리까지 2시간 하이킹을 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걸으면 해를 등지지만

오후 시간대는 해를 마주 보고 걷게 되다 보니 힘들 수 있어요. 

그러나 오늘 날씨는 구름 가득한 오후라 편하게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하이킹했습니다. 

 

 

 

 

 

 


 

 

6월 25일 토 - 9일차

제네바-공항-아부다비-인천

마지막 날 제네바에서 머물었던 코르나뱅 제네바 호텔입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호텔 아침 식당입니다. 

 

 

 

가장 꼭대기층에서 높은 지붕이 있는 식당이며

 

 

 

저 멀리 눈 덮인 몽블랑 (Mont Blanc 4,807m)을 감상하면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제네바 호텔입니다. 

 

 

 

아부다비 공항

 


 

 

6월 26일 일 - 10일차

인천 대한민국

무사히(?) 인천공항 도착했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세상 이동이 중단되면서

해외여행은 먼 얘기로만 인식되었던 지난 2,3년

우리는 그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물론 이번 스위스 여행 이전에 또 다른 해외여행을 이미 다녀오신 여행 고수님들도 계시지만요. ^^)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해외여행에 작은 의미와 큰 가치를 부여하게 되네요. 

이번 2022년 6월 17일 스위스 일주 하이킹 투어를 함께 하신 16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첫날 말씀 올린 것처럼, 

제가 손님복이 많은 가이드입니다.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 하면서 아주 큰 탈 없었고,

소지품 소매치기 10건 미만 (다시 계산해보니. ^^ 그중 한건 저도 포함입니다. ㅠㅠ), 

손님 다친 경우 1회 (팔 골절, 호주 시드니 유람선 계단에서)

 

항상 손님들에게 큰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길, 좋은 산, 좋은 곳에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

 

소중했던 10일간 여행을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하고요, 

수십 배 수백 배 더 큰 감동과 추억이 여러분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팀장

 

 

 


 

 

 

Epilogue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눈 감으면 뭘 먹을까 생각이 가장 많이 납니다. ㅎㅎㅎ

이번 여행 마치고 선택한 음식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세이로무시와 우동전골였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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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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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영마마 | 작성시간 22.07.14 7월29일 딸 안내로 남편과 함께 10일간 출국합니다. 스위스여행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대월사람 | 작성시간 22.07.19 잘 봤습니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참가 하고 싶었으나 아내가 겁을 많이 내는 바람에 참가를 못했습니다만 다음엔 꼭 참가하겠습니다.
  • 작성자행복덤이 | 작성시간 22.11.27 내년 4월 이탈리아~남프랑스~스위스 일정 끝나고
    리턴 연장후에
    스위스 자유여행할
    계획입니다.
    이팀장님 상세한 일정
    후기가 많이 도움되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일정에 맞는 코스나오면
    이팀장님과 합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팀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27 안녕하세요. 내년 4월 출발하는 북이탈리아+남프랑스 대한항공 투어 참여하시나요? 그리고 여정 후반부 스위스 지역에서 연장하셔서 스위스 자유여행하신다는 말씀인지요? ^^

    언제든지 여행일정 짜는데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이팀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27 감사합니다. ^^ 갑자기 쑥스러워집니다.
    좋은 오후 되십시오. 다음에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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