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치엔 관심이 없습니다.
대통령이었던 당신의 업적이나 잘못도 모릅니다.
난 그냥 티비에 자주 나오는 인상 좋은 사람,
이런 저런 이유로 고생하는 사람,
시골에 내려간 이 후의 손자 자전거 끄는 사진이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당신이 시골에 있는 모습에서
우리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서거 소식을 접하며
내가 고등학생때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울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도 지금 그렇겠지요.
이 글을 적으면서 나의 할아버지와 당신이 생각나며 너무 슬프네요
눈시울이 붉어져옵니다.
자취방에 혼자서 이 글을 쓰지만 애써 눈물을 참아봅니다.
울면 펑펑 울 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티비에서 당신을 보며 시골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사진을 보며 시골에서 행복하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났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4일간의 시간을 되돌려 당신이 살아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을 위해 슬퍼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 살아 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왜 떠난겁니까.
당신을 보며 미소 지어주는 손자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사시지 왜 그렇게 떠난겁니까.
다시는 돌아오지도 못하는 곳으로 왜 가신겁니까
이제는 그냥 편히 쉬었으면합니다.
당신이 이세상이 아닌 어느 곳에 있을지 몰라도 제발 거기서는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노무현으로 기억되는 인상좋은 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