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치과의사를 상담한 적이 있었는데 독특한 자기만의 재테크를 하고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0년전쯤이었는데 이 의사는 자기수입에서 생활비를 빼고 나머지 모두를 오로지 연금에만 올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치우치지 않았느냐 예적금도 해야되고 펀드도 해야되지 않느냐등의 얘기를 나누었는데
자기는 미국연수를 갔을때 느낀점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집보다는 평생소득마련을 위해 연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의사는 45세때부터 의사를 하지 않더라도 평생 돈이 나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씀씀이를 최대한 줄이고 수입이 될때마다 연금납입액을 늘렸나갔다고 합니다.
처음에 수입이 얼마 안될때 하나만 가입하고 수입이 늘면 또 하나를 가입하고 하나가 만기되면 또 하나 가입하고 반복하여
지금 나이가 42세인데 3년뒤인 45세부터 연금이 600만원씩 나오며 여러개상품을 가입하였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연금액은 늘어납니다.
( 현재 그 의사는 원주에서 아직도 전세에 살고 있으며 차도 10년넘은 코란도 타고 다닙니다)
만나본 대부분의 의사들은 넓은 아파트에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닙니다.
쓸거 다쓰고 저축을 하기때문에 상담을 해보면 생각외로 금융자산이 많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의사들이 45세부터 600만원이상이 매월 나온다는 사실을 알면 그때서야 후회를 하겠죠
그러나 그 의사처럼 목표의식이 없기때문에 크게 달리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치과의사처럼 수입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빨리시작해서 저축시간도 늘려야 하고 수익률도 좀 더 높여야 합니다.
그부분은 일단 후에 다루기로 하구요 위 의사의 사례(올바른 자산포트폴리오는 아니지만)를 통해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재테크를 할때는 돈을 모으는 이유 즉 목표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OECD국가중 최하위입니다. 남들처럼 쓸거다쓰면 과연 얼마를 저축 할 수 있을까요?
그나마 저축을 하더라도 3년적금만기율이 30%, 10년 연금만기율은 고작 12% 정도입니다.
목표의식이 없이 때문에 저축도 많이 안하고 저축하더라도 중간에 쓸데가 생기면 바로 해지하고 써버린다는 것입니다.
적은 돈이라도 위의 의사처럼 강한 목적성을 가지고 재테크를 한다면 그 적은 돈은 나중에 반드시 효자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뭐가 좋다더라해서 최근 유행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의 재테크는 대부분 실패합니다.
자신의 필요성에 맞는 재테크 목적을 먼저 설정하고 그 목적에 맞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올바른 재테크 방법입니다.
'목표의식'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