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익률을 올린 적립식펀드의 수익률과 연리5%짜리 은행적금의 이자수익률을 동일한 수익율인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펀드에서 수익률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총불입금액에서 발생한 수익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펀드에 총 1천만원을 불입해서 5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면 5%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1천만원을 연금리 5%짜리 은행정기예금에 투자하게 되면 1년 후 5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므로 이 역시 5%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목돈을 일시에 투자할 때에는 펀드수익률과 은행금리는 동일한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형태인 적립식 펀드와 적금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즉 적립식펀드에서의 수익률과 은행적금금리는 그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적립식펀드에서 수익률이라 함은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총불입금액대비 수익률을 의미하지만 은행 적금금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보통 은행에서 적금금리를 얘기할때 연리 몇%형태로 얘기를 합니다.
이는 말그대로 연리이므로 1년을 놔두어야지 그에 해당하는 금리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예컨데 연리 5%짜리 은행적금에 매달 100만원씩 1년 동안 불입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이 지나 만기시에 받는 금액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12,600,000원(원금1200만원+원금의 5%에 해당하는 이자60만원)이 아니고 그보다 훨씬 적은 12,324,500원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은행적금에서..
처음 불입한 100만원에 대해서는 12개월치(연리 5%)의 이자가 붙습니다.
두번째 불입한 100만원에 대해서는 11개월치(연리 5%의 11/12)의 이자가 붙습니다.
세번째 불입한 100만원에 대해서는 10개월치(연리 5%의 10/12)의 이자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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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열두번째 불입한 100만원에 대해서는 1개월치(연리 5%의 1/12)의 이자만 붙습니다.
이처럼 은행적금의 경우 불입경과기간에 따라 차등적인 이자가 붙기 때문에 총불입금액대비 수익률은 제시 금리의 절반정도 밖에되지 못합니다.
연리 5%의 상품이긴 하지만 불입금액에 대한 수익률은 실제 2.7% 수준에 머무릅니다.(거기다가 이자소득세까지 감안하면 2.3%정도 되겠네요)
따라서 1년간 2.7%의 수익률을 보인 적립식펀드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 펀드는 연 5%짜리 은행정기적금과 비슷한 수익률을 올린 것이 되고
1년간 5%의 수익률을 보인 적립식펀드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 펀드는 연 10%짜리 은행정기적금과 비슷한 수익률을 올린 것이 됩니다.
요즘 은행 적금금리가 연 3%정도인데 이자소득세까지 감안하면 1년동안 적금을 꼬박 넣어도 총납입금 대비 실제수익률은 대략 1.4%정도입니다.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재테크 수단으로서는 적금이 좀 그렇네요 ㅠ 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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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특수전교육단 작성시간 13.07.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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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공유 작성시간 13.08.08 펀드의 경우 수익을 못 낼수도 ... ?
원금 보장형이 아닌 펀드의 경우 원금을 까먹을 수도 ... ?
수수료도 띠겠지요... ? -
작성자폭풍청춘 작성시간 13.08.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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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ickki13 작성시간 13.08.21 우리나라 투자회사들의 펀드수익률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펀드도 그렇게 권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3&aid=0005312104&sid1=101&mode=LSD -
작성자쥐치포 작성시간 13.12.16 아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