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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코치의 돌직구

[[이시한]]토익 무용론이 힘을 얻는 이유

작성자leesihan|작성시간13.05.28|조회수1,373 목록 댓글 1

토익 무용론이 힘을 얻는 이유

 

토익 무용론은 취준생들 사이에서 많이 대두된 이야기다.

 

토익 무용론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이 이유들은 단계적이다.

 

 

 

첫째는 영어 쓸 일이 없는 직군이나 직무에 지원을 하는데 왜 토익을 봐야 하냐는 것이다.

           그러니까 영어 쓸 일이 있는 사람들만 보자는 것이 그 이유다.

 

 

둘째는 과연 토익이 영어 실력을 말해주는 지표인가 하는 점이다.

          영어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보는 테크닉의 문제라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연예인인 장근석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토익 시험이 굉장히 재미있는 시험이더라. 영어 회화를 잘 한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게

              아니었다. 한 문제당 25초에서 30초를 넘기면 안 되는 테크닉을 발휘해야 하는 시험이더라.

              이 시험 재미있으면서도 어이없네'                                    

 

                  잠깐 공부한 장근석도 토익 시험에 대해서 그 본질을 이렇게 파악하고 있었다.

                  영어실력과는 상관없는 시험이라는 말이다. 

  

 

셋째는 한국에서 토익 시험보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하는 의문점이다.

          이런 의구심이 왜 일어났는지는 어제 일어난 SAT시험 취소 사태가 설명해준다.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주관사인 비영리 민간기관 칼리지보드가 "우리는 한국

           검찰로부터 일부 한국 어학원들이 SAT 시험 정보를 빼내서 돈벌이한 혐의가 있다는

           정보를 전달받았습니다. 현재 우리는 여러 대학에 '한국에서는 올해 5월에 SAT 시험이

           없습니다'라는 이 메일을 발송했다.

 

           이 메일은 시차가 앞선 동남아 등지에서 시험을 보고, 문제를 빼돌려서 한국에서 보게 

           하는 일부 학원의 수법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결국 한국은 국제사회에서도 손꼽히는 '거짓말쟁이'국가, 커닝강국으로 공인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윤정일 민족사관고 교장이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말할 정도다.

 

           이에 대해서 학원 탓만 할 것은 아니다. 한 신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20년 이상 유학원을 운영해온 A씨는 "한국, 정말 자성(自省)해야 한다"면서 "지난

            2월 SAT 유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에도 일부 극성스러운 엄마들은 '저런 나쁜

            학원에 가면 안 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저런 학원에 가야 우리 애도 점수를 잘

            맞는다', '다음엔 저기 등록해야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니 이런 망신스러운 일에는 학원뿐 아니라 그곳에 등록하려고 줄을 섰던 학부모와

            아이들도 책임이 있는 셈이다.

 

         

            토익은 다른가?

            토익 역시 일부 학원이 문제를 빼돌림으로써 TV까지 나오며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보도된 것은 일부 학원이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토익을 가르치는 큰 학원들은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보도의표적이 되지는 않았지만...)

            수험생들이 인터넷 상에 모여서 나온 문제를 복기해보고, 이런 유형이니 다음에는 이렇게 

            대비하면 되겠다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업의 도덕성의 문제인 것이다.

 

            SAT주관기관은 비영리 단체지만, 토익 주관기관은 상당히 영리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 경고조치만 할 뿐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차이점은 있겠지만, 기업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토익무용론은 힘을 얻고 있다. 기껏 류현진이 잘 던져서 외국에 한국의 이름을 알려 놓으면 뭐 하겠는가? 그것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한국의 브랜드 네임을 깍아 먹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데... 

 

문제는 기업에서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열린채용이라는 이름으로 토익에 대한  의무를 없애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도 스펙에 대한 취준생들의 부담감을 줄여준다는 것이 그 명분이지만, 그 안 쪽에는 토익 시험에서 높은 점수 나와봤자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다는 불신이 깔려 있다.

 

 

그러니 취준생 입장에서는 토익에 목숨걸기 보다는 실제로 영어 회화가 가능해지게 실전형 영어 실력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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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쿼쿼 | 작성시간 13.12.17 실전되도 점수 없음 서류가 안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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