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어택] 신뢰받는 기업, 도전하는 인재! '삼양그룹'
그 동안 뻔한 질문과 대답에 답답했던 여러분들을 위해 공채의 신이 출동했다.
단순히 공채의 신만 출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한다!
이름하여 3시 어택!
직접 기업에 찾아가 취업 궁금증을 풀어보는 3시어택, 첫 시간은 ‘삼양그룹’ 편.
한 시간 넘게 질문한 것도 모자라 삼양그룹 제품 선물까지 받아왔다.
자, 그럼 서론은 생략한다. 본론부터 자세히 보도록 하자!
(원래는 공채의 신이기에 반말로 구성하나, 삼양그럽 김솔 인사담당자의
친절함에 감동받아 존대로 구성했다. 참고 바란다.)
☞삼양그룹 채용공고 바로보기
취준생(이하 Q) : 삼양그룹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인사담당자(이하 A) : 신입은 채용전제형 인턴을 뽑습니다. 올해 공채 지원자격은 2015년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현재 4학년 1학기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올해 7~8월 동안 인턴실습이 가능하고 최종 합격 후 2015년 1월에 입사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합니다. 절차는 서류전형 > 1차전형(인적성검사, 전공PT)> 2차전형(인성 면접, 채용검진) > 인턴실습(방학기간 8~9주) > 평가 > 최종합격의 과정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채용합격 후 입사 전까지 3개월 정도의 공백기간이 생기는데 월마다 백 만원 씩 자기개발비를 지원합니다. 입사하기 전부터 교육비를 받는 셈입니다. 이 기간에 해외배낭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삼양그룹 김솔 인사담당자. 선한 인상에 말씀까지 잘하신다>
Q : 전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A : 인적성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정확히 빠르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공PT는 30~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인문, 상경, 법정 계열 부분은 경영사례분석형 PT과제가 주어지고, 이공계는 문제해결형, 전공측정형 PT과제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문제해결형은 공정 내에 트러블이 생긴 경우 어떻게 해결할지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실무적 대안을 말해보라는 과제가 나옵니다. 전공측정형은 실제로 전공 문제가 제시됩니다.
Q : 올해 몇 명의 인원을 채용합니까?
A : 올해 채용규모는 두 자리 수준입니다. 이직률이 낮은 회사라 채용규모가 적습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신사업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Q : 서류심사 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 여러 가지 합산을 해서 전형을 하고 있는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스펙이 낮아도 자기소개서를 잘 쓴 사람이 역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지원자격에 산학장학생 모집을 제외하고는 학점 기준은 없습니다.
<그냥 앉아서 하는 말로는 부족하다! 화이트보드에 설명해주시는 김솔 담당자님>
Q :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느 정도 과장을 하거나 거짓된 정보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에서 거짓말이 들통 나는 경우가 많은가요?
A : 거짓된 자기소개서는 1차 면접에서부터 걸러집니다. 다대일 면접이고 1인당 삼사십분이 걸리기 때문에 질의응답을 진행하면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죠. 문제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직무에 대해 묻는 자기소개서 항목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면접을 봅니다.
Q : 어떤 소개서가 삼양에 맞는 자기소개서인가요? 이력서는 다 읽으시나요?
A :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형식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내용은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실 것을 권합니다. 대형 경진대회, 공모전 등 ‘경험의 간판’에만 국한 되지 말고, 수업시간에 추진했던 조별 과제추진, 프로젝트 수행 같은 생활 속의 작은 경험들도 충분히 자신만의 이야기로 승화시키기 바랍니다. 어떤 경험을 했느냐 못지 않게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가 특히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자신만의 이야기 소재는 각자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를 어떻게 각 기업의 자소서 항목에 맞게 표현할 것인가, 그리고 인재상과 어떻게 연관지을 것인가는 지원자들의 몫입니다.
형식은 양괄식으로 전개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머리말과 꼬리말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강조하고 본론에서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준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회사문화마다 차이가 있는데 삼양그룹은 솔직담백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쓰는 자기소개서가 좋습니다. 그리고 삼양그룹의 사업부문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시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Q :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 어학연수를 반드시 다녀올 필요는 없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어학능력을 향상 시켰는가 보다는 향상된 어학능력을 공인어학성적으로 가시화 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입사지원 자격에 영어말하기 성적 의무제출이 있으나, 지원자들께서 부담 가지실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한 자라도 놓치지 않기 위한 취준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Q :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 지원자들께서 걱정하시는 압박면접 형식은 아닙니다.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생각과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면접을 진행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2차전형의 인성면접은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Q : 문제해결 테스트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압박면접의 하나 아닌가요?
A : 그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지만, 질문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아닌 편안함을 유도합니다.
Q : 2차면접에서 확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 자기소개서 항목 위주로 질문을 합니다. 작년에 인성면접에서는 조직을 위해 희생한 경험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또, 모든 회사들이 비슷한 질문을 하겠지만 지원자께서 가지고 계신 가치관과 성향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삼양의 가치관과 잘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질문합니다. 조직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는지 판단하려는 것입니다. 사원 채용에 있어서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서 진정한 삼양가족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인턴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 첫 번째는 OJT입니다. 신입사원들이 하는 OJT를 실제로 인턴사원들이 합니다. 삼양그룹은 직무중심형 인턴제도를 적용합니다. 인턴사원들이 실제로 자신이 지원한 직무를 수행해봅니다. 설문조사를 해보면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 직무분야를 실제 직무수행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적성찾기와 커리어 설계에 있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게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 추진과제입니다. 각 인턴사원들이 8주 동안 자신만의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수행해서 8주차가 되면 그 사업부서의 임원, 예를 들어 팀장님과 OJT리더사원들을 초청해 프로젝트 발표회를 합니다.
인턴실습이 끝난 후 평가는 조직적합도와 직무적합도를 평가합니다. 조직적합도는 얼마나 삼양의 가치 및 인재상과 잘 맞는 사람인지 평가합니다. 직무적합도는 OJT 실습기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했는가를 평가합니다.
Q : 인턴 후 정규직 전환률은 어떻게 되나요?
A : 매년 차이가 있으나 80 ~ 90% 수준 입니다. 면접절차에서 이미 검증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턴실습을 실시하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률이 높은 편입니다.
<궁금했던 점들도 직접 물어보고...>
Q : 문과계열학생들이 지원하는 분야의 구체적인 직무는 기업에서 정해주지 않나요?
A : 직무중심형 인턴이기 때문에 모집부터 직무분야를 세부적으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지원한 대로 인턴 배치를 하고, 최종합격 후 그 부서로 입사합니다.
Q :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으신가요?
A : 포트폴리오를 면접 당일 들고 와서 삼양그룹의 제품에 대해 연구를 한 것을 보여준 지원자가 있습니다. 호떡믹스 같은 제품들을 한 번씩 다 만들어보고 학과 친구들에게 돌리며 맛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왔습니다. 이것 외에도 면접이나 다른 전형도 잘 치뤘기 때문에 합격했습니다. 삼양그룹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돋보이는 지원자였습니다.
Q :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상경계열을 우대하는 편인데 사회과학이나 인문계열의 대학생들이 취업 하기 위해 상경계열 전공을 복수전공 하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A : 지원한 분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복수전공을 했다는 것은 지원분야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데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복수전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인턴이나 대외활동, 자격증 등 지원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평가 될 수 있다면 굳이 복수전공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Q : 인사부서로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사할 때 노무사 자격증은 필수인가요?
A : 내부고객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라든가 조직을 위해서 헌신해봤던 경험 등이 중요합니다. 태도적인 것은 조직에 대한 로열티, 역량적인 것은 관련분야에 대한 수업이나 트렌드 등을 얼마나 관심있게 봤는지가 중요합니다.
노무사 자격증이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항목에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며 노동법 기초지식을 쌓았다고 한다면 인사부문에 대한 관심이 표현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채의 신이 준비한 3시 어택 첫 번째 시간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삼양그룹 김솔 인삼담당자와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았던 취업준비생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 실제 삼양그룹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이어질 3시 어택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