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어택] GS리테일 인사담당자를 만나다!
많은 취준생들의 기대를 모았던 3시 어택 두 번째 시간!
주인공은 바로 ‘GS리테일’이다.
상반기 채용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GS리테일의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공채의 신과 취준생 4명이 함께 출동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동네 오빠, 형처럼 채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 그 현장
지금 함께 만나보자
취준생(이하 Q) : GS리테일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인사담당자(이하 A) :GS리테일의 채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원 2급 채용과 사원 1급 채용이 있습니다. 각 채용마다 졸업, 학점의 기준이 있으나 그 외 기준은 없습니다. 2급 채용은 전문대졸 이상 채용, 1급 채용은 대졸 이상 채용입니다. 매년 대졸 채용은 상, 하반기에 2번 진행됩니다. 1급 채용은 전사가 공통적으로 채용을 하고, 2급 채용은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사업부별로 채용을 합니다.
Q : GS리테일은 퇴직률이 엄청 높다는데, 진짠가요?
A : GS리테일이 퇴직률이 매우 높다고 알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잘못 된 정보입니다. 편의점 사업의 경우 상당히 안정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퇴직률이 70%정도다 라는 글을 보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상식적으로 70%의 퇴직율이라면 회사운영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슈퍼의 경우는 퇴직률이 편의점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턴 채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인턴 수료 후 채용이 될 때는 사원 2급으로 채용이 됩니다.
Q : 채용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A : 채용프로세스와 관련해서 우선 궁금해하시는 스펙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채용시 중요한 것은 스펙보다 '유통업 적성에 맞는가'라는 점입니다. 예들 들어 일단 토익이 900점이든 300점이든 서류가 합격하게 되면 같은 면접장에 들어가게 됩니다.그러면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공부만 한 것은 아닌지, 낮은 사람에게는 자기관리가 덜 된 것은 아닌지 등 여러 질문을 하게 되겠지요. 이 때, 중요한 것은 점수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자신의 소신을 어떻게 풀어나가는냐가 될 것입니다.이런 상호간 질문의 과정을 통해 유통업태에 대한 이해 및 적성이 잘 맞겠는가를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펙의 높고 낮음은 적성과는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입사 시에는 오히려 인성 등 기본적인 자세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스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스펙은 입사시보다 오히려 입사 후 본인이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데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사업부에서 일하고 싶은 직원은 어학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하겠지요. 이런 측면에서 입사 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입사후에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곳이 GS리테일입니다.
<동네형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정광호 과장님의 설명>
그 다음 자기소개서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텐데, 자기소개서를 상당히 많이 보는 편입니다. 인사담당자가 아니라 현업에 있는 부장급 팀장들이 직접 자기소개서를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성검사 후 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4주 정도 걸리게 됩니다. 잘 쓴 자소서가 많이 있기 때문에 띄어쓰기나 문법, 기업이름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을 아마 기본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잘 쓴 이력서보다는 매력적인 이력서에 눈이 많이 간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독자가 누군인지 염두에 두고 자소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직성에 관한 자기소개서 항목에 대한 답 중에 이런 자기소개서가 기억이 납니다. ‘어느 날 마트에 갔는데, 어떤 남자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목격했다.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말을 못하고 그냥 왔는데, 자기소개서를 쓰려다 보니 본인의 행동이 부끄럽다’. 이런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마트 이야기로 유통과 관련 된 경험을 어필했기 때문에 독자가 누군지 염두하고 쓴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 적성검사 합격 TIP이 있나요?
A :적성검사와 에세이는 같이 평가 됩니다. 몇 주 동안 꾸준히 자기소개서가 읽혀지고, 적성검사를 통해 기업과 잘 맞는 지원자를 선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해진 유형은 없고 커트라인도 없습니다.다만 정직하게 해야 분산되는 유형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떤 가치에 대해 대답이 분산된다면 불성실 응답자로 분류됩니다. 사람들과 잘 만날 수 있는 성격인지, 적극적이고 활기찬 성격인지, 전반적으로 유통업종 적성과 잘 부합하는 편인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Q : 자기소개서를 쓸 때 GS리테일의 직무를 하나 타겟팅해서 쓰는 것이 좋은지?
A :GS리테일은 신입사원을 바로 사무직으로 채용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꾸준히 업무를 하며 경험을 쌓고 이후 적성이나 소요에 맞게 발령이 나는 케리어패스를 가지게 됩니다. 스텝부서는 현장을 서포트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유통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야 합니다. 2지망에 대한 희망보다는 유통업과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 볼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적극적인 성격에 대한 스토리를 통해 유통업과 잘 맞는 사람인지 검토하게 됩니다. 그 다음 2지망으로 선택한 직무를 입사 후 포부와 관련해서 풀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은 면접 때 소스가 되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써야 합니다.
Q : 편의점 장기간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입사에 도움이 되나요?
A :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의 의미를 찾아서 그 경험이 입사 후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결부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아르바이트를 5년했다고 해도 그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잘 이용한다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것들은 직접 물어본다!>
Q : 분야가 전혀 다른 인턴 경험이 있지만 성향이 유통업과 잘 맞는다면 편의점 아르바이트 보다 강점이 될 수 있나요?
A : 유불리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잘 쓰지 못하면 소용없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경험을 돋보이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Q : 남성 채용의 비율이 높을 것 같은데, 여성 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정해놓고 채용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통업은 여성이 하기 힘들다는 편견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재빨리 움직이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이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힘이 세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피하지 않고 일에 부딪히며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 퇴사하는 나이대가 어떻게 되나요?
A : 적성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1년이 지나기 전에 퇴사결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라도 입사시 나의 적성과 잘 맞는가를 충분히 고민하고 도전하시길 조언합니다. 그 이후에는 적성보다는 개인적인 사유, 이사, 다른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퇴사를 하시게 되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정년의 경우 현재는 58세이고 아마 곧 60세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Q : 자랑하고 싶은 기업문화가 있는지?
A : 첫 번째는 사람과 허물없이 지내게 해주는 사내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대표이사가 직할 조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혁신팀, 조직문화팀, 경영진단 팀”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직무순환제도가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점포관리 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희망하는 직무를 맡을 수 있게 하는 분위기가 확립되어 있습니다.
복리후생의 측면에서 보면 ‘사회생활 중 발생하는 이슈를 어느정도 해소하기 위한 지원제도를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유통업의 특성 상 지방 발령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다거나 하는 부분들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원거리발령 지원 제도를 효율저으로 운영중입니다.효도수당, 귀향여비 프로그램 등 유통업이기 때문에 겪는 힘든 부분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유동적인 유통업 관리를 할 인재를 모집하기 때문에, 열정과 정직함으로 일을 성공시켜 나갈 인재를 원한다. 열정있고 도전하고 싶은 취준생이라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