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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취업뒷담화

나이 29에 첫 취업 소기업 직장에서 10일 째 일하지만

작성시간15.05.11|조회수785 목록 댓글 4
별로 기쁘지가 않아요
취성패로 면접 본 당일 취직되서 일나갔어요
사장 전무 저 이렇게 세명이에요
인력파견업체에요. 
180받고 있어요. 세전으로요..
인수인계없이 직원이 나가서 사장님이 일가르쳐주신다고 했는데
전무님은 회계쪽으로 계속 일을 시키시고 저는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라 개념조차 이해가 잘 안되요. 그래서 몇 번씩 자꾸 물어보고요..
ㅇㅇ씨 세금계산서 떼와
어디 들어가서 청구서 계산해
이렇게만 말하시는데 정말 하나도 몰라서 네이버 검색해 가면서 일처리 해요. 
그거 하나 하기도 벅찬데 중간중간 제가 알지못하는 입찰 계약서 짤린 문서들 등 찾아서 작업하러고 아예 업무를 맡겨버리세요...
인수인계를 안해주시고 그냥 시켜버리는식이에요. 일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벌써 파견하는 사람들 급여처리까지 다 했어요. 
저는 생 초보라 돈 만지는 일이 정말 무서웠어요. 급여도 잘못 지급한 것 같아요...무서워서 확인도 못하는 중이에요. 

사장님이 입찰 날짜를 착각하셔서 일요일인 오늘 저를 불러서 피피티를 작성하게 하시고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이런 일이 흔하지 않다면서..
그리고 일단은 비서로 들어와서 그런지 퇴근하고나 휴일엔 내선전화를 저한테 돌리라고 하세요. 
그래서 구인관리까지 하는 저는 주말에도 입사 지원 전화를 몇 통 씩 받아요.
정말 업무량에 치여서 죽을것만 같아요. 
지금도 잠이 안와요. 
당장 내일 처리할 일만 몇 개인데 피피티 두시 까지 낼 것 때문에 처리하고 잔업으로 야근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지쳐요..
4.29일에 입사해서 10일에 급여처리 하는데 저보고 다음달에 돈 같이 받으라고 하셔서 그러겠자고 했는데 참 후회가 되네요. 
잠이 안와요 너무 힘들어서...

제가 맡은 업무가 구인하고 사람인솔 인력관리
사대보험하고 급여대장과 도급비청구서 업체별로 관리하는 일이에요. 앞으로 저 혼자 저 일을 다 하게 될 거고 앞으로는 현장답사까지 다녀오라고 하세요. 
앞길이 깜깜해요. 
저는 여태 서비스직만 해와서 원래 사무직은 이렇게 힘든건가 머리가 아픈건가 싶어요. 

제 스팩은 지방대 영문과 토스5에 지상직자격증 모스자격증 이렇게 있어요... 저에겐 저 월급이 감지덕지인거 알아요.
 하지만 지금 회사 자료 정리가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어서 문서 처리 하나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뭐 하나 찾기도 힘들어요..
저는 이 업무를 하는데 계속해서 이거저거하라고 일을 시키세요..저는 노는게 아닌데 말이에요...
지금 11일정도 일했구요.. 토일요일에는 전화로 업무를 조금씩 하게되구요.(내선전화로)..요즘 야근은 기본 7-8시 퇴근이에요..하아 집에서 한 시간 거리라 집에가면 아홉시고 아침 6시에 일어나요. 
출근해서 사무실 청소 제가 다 해요. 
말이 비서지 완전 노예가 따로 없어요. 저 이회사가 너무 무서워요. 주말이 없는 회사 같아서 정말 힘들어요. 
저 내일 월급 처리 해달라고 해도 될까요? 사대보험 가입 안해도 되니까 급하게 좀 달라고 하고 싶어요. 본인들은 월급 다 받아가셨어요. 
제 글이 좀 중구난방이지만..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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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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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간 15.05.11 저같음 떼려치우고 공뭔이나 공사나 셤봐서들어가는데 들어가서 일다니면 그냥 돈나오는데로 이직하겠습니다 일하러사는건 아니자나요 행복하러고 사는거죠잉^^
  • 작성시간 15.05.19 진짜...토나오네요.. 괜찮은곳 가실수있을것 같은데..님 진짜 노동착취 당하다가..나중에는 전문지식도 없이 잡무만하다 세월보내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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