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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부터 PB까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작성자이PB|작성시간19.04.24|조회수347 목록 댓글 0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랜만에 업로드 하네요^^


연수기간 입사 후에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나름 계획도 세우고 멋진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이PB는 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에 이렇게 썼더군요


3년 후 대리

5년 후 억대 연봉

10년 후 임원


막연하고 참 허황되고 뜬구름 잡고...


남자분들은 군 기간 경력 인정이 되니 얼추 3년 대리는 가능 할 거 같았고, 증권사를 택한것이 남보다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였기 때문에 억대 연봉은 찍어 봐야겠고, 연수 받아보니 이 조직에 참 잘맞는거 같아서 뼈를 묻어 임원까지 가보자는 혼자만의 계획을 세웠었었드랬었었었죠~ ㅎㅎ


하지만 이후 세부적인 계획을 첨가 하고 하니 정말 뜬구름 잡는 허황된 꿈은 아니었습니다.


입사 3년 6개월 대리 진급

입사 5년 세전연봉 억 넘김....

아 그리고 입사 8년후에 휴직( 이건 제 계획에 없던 거였는데..)


초기에 방향 설정과 조직내에서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막연하게 월급루팡?이 되는 삶을 원하시지는 않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첫 근무지에서의 에피소드 부터 말씀드릴께요.


연수 수습기간이 끝나고 정식 채용이되고 나서 부푼기대와 조직에서 맡게 될 역할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배치된 부서에 출근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큰 꿈을 안고 제 첫 부서인 ㅇㅇ지점으로 배치를 받았는데 저의 처음 시작은 주식 브로커였습니다.


학부시절부터 실전투자대회 등 주식경험은 나름? 있다고 판단했고 짧지만 연수도 받고 했으니 잘 할 수 있을 거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맡은 일은 이렇게 멋있고 화려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점장님 및 지점에이스 선배가 주문낸 주문표 작성 객장 PC정리 및 시세판 관리..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화가나는 것은 전구 갈기 등의 잡일 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별명이 오스람이 었어요.. 동기들 사이에서 ㅎㅎ 오스람 전구를 하도 갈아서


여기서 현타가 옵니다. 내가 이러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힘든 입시경쟁을 뚫고 이회사에 들어왔나?


지금이라도 다른 업계를 준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우선 냉정하게 조직에 상황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제가 막내였고 제위에 바로 사수가 저희 고등학교 11년 선배 차장님....


중간이 없는 구죠였죠. 아 저분들은 이제 10년 안에 은퇴한다 그럼 중간이 없으니 내가 활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겠구나.. 그래 일단 좀 더 참아 보자...


제 후임으로 들어온 후배들은 스카이 출신의 친구들이었는데 6개월 1년 만에 나가더군요. 이때도 든 생각이


"아~나도 지금이라도 나가야 하나? 가 아니라 그래 위에도 없는데 아래도 없으면 내가 다 갖을 수 있겠네' 였습니다. ㅎㅎ


참 무섭도록 긍정적이었죠..


잡일 들이 손에 익을 때 쯤 실전에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그때 지점장님께서 본인만의 주식 노하우 지점에이스 차장님꼐서 본인만의 전략 등등을 알려 주셨습니다.


물론 저에게 다 맞는 방법은 아니었지만 한단계성장하는 느낌과 본격적인 조직내에서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죠.


1년여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나니 여기저기서 콜이옵니다. 본사 부서, 타사스카웃 전화 등등


이때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사로 이직 하지 않은 것 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업계는 문턱 넘기는 어렵지만 이후 이직은 어느정도 자유로운 시장인데 물론 이직 할때 마다 연봉은 올라갑니다. 하지만 처음엔 정규직 타이틀을 버리고 계약직으로 시작해야 하지요..


각설 하고 이때 제가 생각 한것이 주식 브로커가 얼마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사양 산업이다.였습니다.  주식으론 내돈이나 벌어야지 주식만 해선 조직에서 클 수 없다. 였습니다.


이때부터 자산관리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많은 상품과 시황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한 공부들을 정말 빡시게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채권 부터 펀드 파생상품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등. 이때 공부한 것들과 로직들이 지금의 이PB를 만들어 주었던 것 같네요.


휴직하기 전에는 비상장사들 벤처투자 부동산 시장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던 때 였습니다. 이때가 정점을 찍으러 가는 길이 었습니다.


습관적으로 공부하는 것들과 시황에 대한 나만의 로직이 생기고 나니 차별화된 서비스와 조직에서의 역할을 생각 하게 되더라구요.


그때 세무와 간단한 법률 등에 대해서도 공부 하게 되고 여러 세무사 회계사 법무사 변호사 분들과 협업을 많이 했습니다.


조직내부에서는 크게 튀는 것을 좋아 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자리들을 궂이 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PT대회 임원워크샵 상사초빙 등등 이PB라는 상품을 홍보 할 수 있는 자리들에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결과는 제 생각보다 훠얼씬 크게 나타나서 조직안에 분들(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알아봐주시기 시작하고 좋은자리들 마다 먼저 기회가 오게 되더라구요.


처음에 오스람 시절을 견뎌내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겠죠?


글로 다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조직내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주어진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고민해서 역할을 찾아 낸다면 꼭 빛을 발하는 날이 옵니다.^^


다음엔 실무 적인 부분들에 대해 글을 업로드 해볼께요^^


PS. 취업멘토링은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분야 : 자소서 첨삭, PT스킬 향상, 면접준비


재능기부이므로 보수 및 대가는 받지 않습니다^^


아래 메일로 간단한 본인 소개와 멘토링 받고 시싶은 내용 적어서 보내주시면 확인 후 답 드리겠습니다.


w9_y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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