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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현대 족보

[위아] 면접 후기

작성자취업뽀개기주인장|작성시간03.11.09|조회수2,856 목록 댓글 0
6일 위아면접 후기

번호:171 글쓴이: ddddddddd
조회:154 날짜:2003/11/07 00:57


.. 아침 8시 30분까지 가면 명찰 줍니다. 학교명, 전공, 이름, 수험번호(?)
가 적혀 있습니다. 오늘 60명 볼려고 했던거 같은데 10분 정도 안오신듯...
명찰 달고 수험번호 순서대로 대강당에 5명씩 맞춰서 대기합니다.
시간되면 먼저 부서장 면접을 봅니다. 먼저 자기소개 2분정도 해보라고 하시고
개인별로 질문 합니다. 질문 내용은 조마다 달랐습니다. 시사적인 질문,
자동차에 대한 질문 기타 면접보러 가면 으레히 질문 받는 내용 부터
취미만 물어 본 조 까지 다양합니다.
분위기는 버벅대면 웃으시면서 천천히 대답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실
정도로 좋은 분위기 였습니다.
WIA가 무엇의 Initial인지 아냐고 질문한 조도 있습니다.
World Industry Ace의 약자라고 하니 참고 하시길...
20분 정도의 부서장 면접을 마치면 대기 장소인 대강당으로 돌아 옵니다.
돌아 와서는 11시 30분까지 논술 하라고 종이와 볼펜 줍니다.
주제는 "무한 경쟁 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전략적
기업문화와 개인 계발 방법에 대해 논하라"입니다.
합격에 당락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니 그냥 나눠준 종이 한면 정도만
채우는 성의만 보이시면 되실듯 합니다. 어느 분은 반 페이지 정도만
써서 제출하셨다가 농담식으로 쿠사리 먹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쿠사리 주신 분은 권 모 차장님인데 이분은 대강당에 모인 대기자들의
긴장된 마음을 오리지널 본토 사투리를 섞어 가시면서 무지하게 풀어주십니다.
타 지방분들이 보시면 표현이 거칠어서 겁 먹을 수 있을 정도(^^;)이지만
부산 사람인 저로서는 거부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성적이 뭐 이따위냐 등등의 표현이 여과 과정 없이 그대로 나오십니다. ^^
하지만 주의하실 점은 이분 역시 지원서와 스펙 요약 종이를 들고 계셔서
대기자들 한명한명에게 간단하게 질문하시면서 체크 하십니다.
너무 흐트러지지도 긴장하시지도 마시고 정신만 제대로 차리신다면 됩니다.
특히 현대차 지원했느냐 물으시고 서류 합격했다고 하면 현차나 위아중
어디 갈거냐라고 물으시고 "체크"하시고 떨어졌다고 하면 왜 떨어진것
같냐라고 물으십니다. 이때 성적이 이모양이니 떨어졌지 등의 경상도식
거친(?) 표현이 날라옵니다. ^^;;
12시 30분쯤 되면 모든 조의 부서장 면접이 끝나고 식당에 밥 먹으러 갑니다.
반찬은 뭐... 학교 식당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오징어 떡볶이,
이름모를 몇가지 풀, 생선까스, 된장국, 김치. 맛도 보통정도...
밥 먹고 나면 사장님 면접이 시작됩니다. 사장님은 마라톤과 산악을
평소 즐겨 하셔서 쌩쌩하실 줄 알았는데 일이 많으신지 잠이 부족하신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기억력의 소유자라고 하시니 행동하나하나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그동안 면접 잘 보셨다고 해도 사장님이
"X"표 하시면 앞으로 10년동안은 위아에 지원해도 무조건 떨어진다고
합니다. ^^;; 사장님 면접은 부서장 면접때 처럼 5명이 한조로 들어가나
서서 면접이 진행되며 차례대로 질문을 하시는데 질문과 답변이 끝난
사람은 먼저 나가라고 합니다.
사장님 면접까지 마치고 나오면 면접비와 금색 포장지로 포장을 해서
금괴(?)처럼 보이는 선물을 받고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면접비는 서울에서 간 저는 5만원 받았고 가까운 분들은 잘 모르겠는데
3만원 쯤 받은것 같습니다. 금괴 뜯어 보시면 위아 마크 찍힌 볼펜과 샤프가
들어 있습니다. 말은 거칠게 하시지만 지원자들에게 선물까지 준비하는
배려를 하신 흔적인 듯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서없이 쓴 긴글이지만 내일 보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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