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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족보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 센터 면접후기 2004년 11월

작성자DRAGONASH|작성시간05.04.14|조회수374 목록 댓글 0
[삼성전자,메카트로닉스센터] 2004.11.02 면접 후기 (기계공,학사)

번호: 3668 글쓴이: 임남헌
조회: 483 스크랩: 1 날짜: 2004/11/05 00:22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내년도에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기 올립니다.

저는 기계공학과 세라믹공학을 이중전공하는 이번에 졸업하는 학부생입니다.

11월 2일 오후면접자중에 하나이구요
강남역에서 12시까지 모여서 수원의 유통연구소였던가? CS아카데미였나?
암튼 수원 삼성삼거리에서 삼성디지털단지로 꺽어져 들어가서 바로 있는 곳이였습니다.

오후 면접자는 2시부터 전형이 시작되구요.
준비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면접 순서는 다르니 자신의 면접 순서를 일단 집합장에서 확인을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인성-영어-기술-토론 순으로 정해져 있더군요.

1. 인성면접
처음 들어가서 첫질문이 자기소개이기 때문에 그전에 간단하게 말할 내용을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냥 외워버리면 외운티가 많이 날꺼 같아서 그냥 줄거리만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머리속에서는 제가 준비했었던 말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데 제 입에서는 전혀 다른 말들이 나오더군요.. 참 당황스러운 순간이였습니다.

얼떨결에 마무리를 했는데 제가 마무리를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입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했더니 인성면접관 4명중에 한분께서 "왜 거기에 대한민국이 들어가야하나?" 뭐 이런식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뭐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어쩌구 저쩌구...했더니..
그런 보수적인 생각이 글로벌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는거 아니냐는 말이 이어지더군요..
암튼 버벅거렸던 자기소개 때문에 인성면접 말리는 순간이였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질문에 답을 하고 나니 참..... T.T 정신이 몽롱해지더군요.
계속 이어지는 질문은 삼성 상세지원서 작성했을때 참고되어진 내용을 토대로 다른 면접관님께서 질문이 이어졌는데.. 다들 자신이 올렸던 상세지원서를 다시 한번 보고 가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강점을 성실함이라고 했는데.. "강점이 성실함인데 학점은 왜 이리 낮나? 열심히 했는데도 이정도뿐이 못받은건가?" 뭐 약간의 인심공격성.. 질문도 있었고
성실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10초로 간단히 답해보라는등..의 질문
여자친구는 있나? 자네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왜 그런거 같나? 뭐 이런 질문들..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좀 공격적인 질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전의 후기들을 보니 어른신들과 편안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글들이 보이던데 저에겐 전혀 그렇지 않았던~ T.T

많은 갈굼을 받았던지.. 15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가더군요.. T.T
4개 면접중 첫번째여서 긴장이 된 것도 문제였지만 첫번째꺼를 말리고 나니 오히려 다른 것들은 맘이 편해지더군요~
암튼 저의 인성면접은 그렇게 해서 말려버렸습니다.. T.T


2. 영어 면접
다들 아시다시피 영어면접은 점수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잘하는 사람에게 가산점만 있다고 하네여..

6명이 한조로 들어가게 되는데 2명의 외국인이 앞에앉아있고
토론주제가 적혀있는 종이가 뒤집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략적인 외국인의 설명이 있고나서 토론을 시작하게 되는데 동시에 종이에 돌려서 토론주제를 보게 되는데 저희조의 토론 주제는

"어떤 대학에서 강의를 신청할때 남녀 학우들의 수를 한정해 놓는 것"에 대한 찬반이였습니다.

뭐 그런 대학이 있을수가 없겠지만 암튼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를 하신 분들이 다 반대입장을 이야기 하시더군요. 뭐 이유가 당연히 강의를 신청할 자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맨첨에 반대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럼 다~ 반대를 하면 안될꺼 같아서 저는 이화여대나 그런 여자대학에서는 전통때문에 어쩔수 없는것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의신청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여자대학과는 좀 관계가 없었지만 그 외에는 찬성이유를 이야기할만한 것이 없었기에 그냥 말했습니다.

뭐 암튼... 그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개개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대략 주제만 이야기하자면
가족에 몇명이냐? 아버지 모습은 어떤지 설명해달라 는 등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여행 좋아하느냐? 어디가 가장 좋았냐~ 왜 좋았냐등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
안경쓴지는 얼마나 되었냐? 안경쓴 모습이 더 지적이게 보이는거 같냐? 등의 이야기
음악 좋아하느냐?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 어떤 음악을 싫어하느냐? 등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
취미가 뭐냐? 얼마나 자주 하느냐? 등의 취미에 대한 이야기
술 좋아하느냐? 얼마나 마시느냐? 마지막으로 마신게 언제냐? 소주랑 사케랑의 차이가 뭐냐? 등의 술에 대한 이야기

뭐 이런 질문등이 이어졌습니다. 저의 경우는 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암튼 영어면접은 편안한 맘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기술면접
아시다시피 3가지에 대한 간단한 문제소개를 보여주고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1번은 수직이동장치 설계에 대한 문제
2번은 유압베이링 어쩌고 유체역학과 관련된 문제
3번은 PID와 관련된 건데 저는 뭔지 모르는 것이였습니다.

45분의 준비시간 15분 발표
(학사 7분 발표 8분 질의응답, 석사 3분발표 7분 전공소개발표 5분 질의응답)

제가 고른건 1번인데..
웨이퍼이동장치를 설계하는 문제로 웨이퍼의 무게가 100kgf이고 높이 2m를 왕복 이동을 해야하고 최대속도 1m/s 가속도 1m/s^2 으로 추락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는 제한사항이 있었고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메카니짐을 설계하라는 문제로 구동하는 장비의 용량를 구해야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들은 제가 이중전공이다보니 이중전공이면 몇학점씩 들었냐며 그럼 얼마 모르지 않냐며~~ 이중전공자를 싫어하는 듯한 분위기더군요..

게다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여기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회사가 배우러 오는데가 아니지 않나?" 이런식의 말을 해주시더군요,. T.T

그리고 전공에 대한 질문은 "베르누이 eq.이 뭐냐?" "스트레스의 종류는?" "정지된 물체에 작용하는 스트레스의 종류는 몇종류냐?" "네가 아까 이야기한 조인트의 이름은 뭐냐?자유도는?" "실린더리칼 조인트의 자유도는?"

그리고 제가 모르는 용어등을 물어보셨는데.. 제가 잘 모르겠다고 하니 "기계요소설계 안들었어?" "예.. T.T"
기술면접을 하고나니 많이 부족한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암튼 기술 면접을 마치니 면접이 끝났나 싶어서 맘은 편하더군요.. 평가야 어떻게 됐던.. ^^;


4. 토론면접
직군에 따른 문제에 대해 해결점을 찾기 위해 팀원들과 토론하는 모습을 평가하는 면접이져?
15분의 준비와 45분의 토론시간

안내하시는 분이 3분정도의 시간을 주셔서 일단 인사하고 조장을 뽑아습니다.
KAIST 대학원 동기분들이 6명중에 3명이나 있으셔서 그분중에 한분이 토론 진행을 맡기로 하신 담에 토론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면저 6명 혹은 8명이 한조인데 저희조는 6명이서 들어가서 먼저 각자 개인 소개를 하고나서 토론을 시작합니다. 근데 4명의 면접관님들은 토론이 시작하면서 아무 이야기도 안하시고 듣기만 하십니다. 저희야 서로를 보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면접관님이 어떤 표정으로 보는지에 대해선 저 같은 경우는 신경쓰지도 못했습니다.

암튼 토론이라는 것이 다들 똑같이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찬반 토론도 아니기 때문에 편이 갈리거나 그런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렇기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마쳤던것 같습니다.
진짜 저희가 그 문제를 갖고 있는냥~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를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토론면접은 마쳤던 것 같네여..

2시부터 시작되어진 면접은 저녁 7시15분이 되어서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긴장의 연속이다보니 사람의 진을 다 빼놓더군요.

결과가 어떻든 좋은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보왔는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여~ 메카트로닉스 센터의 경우는 뽑는 인원이 딱 정해져있지 않다고 하네여. 개개인의 역량을 보고 괜찮은 사람은 뽑는다고 하던데 물론 어느정도 정해진 숫자가 있겠지만 그것이 좀 유동적이라고 하네여 몇명뽑아야한다고 지원한 사람이 실력이 부족한데 숫자 채우기위해 채우지는 않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그렇고요..

그리고 다른 총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학사반 석사반 정도가 지원을 하신것 같고 기술총괄이라서 그런지 학교 네임벨류도 상당히 높은 편이였던 것 같습니다. 석사 학사 구분없이 뽑는다고 하니 학사분들에게는 좀 불리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뭐~ 자신이 열심히만 준비하고 능력만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죠??

아무조록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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