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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연봉공개 모음

연봉과 돈...

작성시간06.12.17|조회수5,487 목록 댓글 3

사실 연봉 3000약간안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엔지니어이다.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희망연봉은 2500정도였다

하지만 들어오면서 많이 주는구나 라는 마음을 갖는다.

신입사원. 즉 1년차 정도까지가 그정도의 돈을 받을만큼의 일을 하는지 의심스럽다

인재를 놓치기 싫어 신입초봉을 많이 준다는건 어느정도 이해한다

요새 젊은이들 눈이높아 왠만한 연봉에는 꿈쩍도 안하니까.

근처 잘나간다는 사람들의 연봉만 귀에 들어오니 자신의 연봉도 많아야한다는 헛된 망상만 꾸고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본다.

 

연봉? 물론 많이 주면 좋다

많이 줄수록 좋다

하지만 그 많은 연봉을 받는 회사는 한정되어있다.

그 한정되어있는 회사에 수십, 수백만의 사람들이 달라붙는다

몇퍼센트의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싸우다보니

결국엔 조금 낮은 회사들에는 눈이 안차기 마련이다

뽑히면 좋다

연봉높아 좋다

그만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으니좋다

 

하지만 연봉많다고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회사에서는 돈을 그냥 주지 않는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주시는 용돈이 아니라는 말이다

학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회라는 험난곳을 헤처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책임감도 있어야한다.

돈을 준만큼 책임을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맡은 일, 자신이 회사를 위해 해낸 일...이 모든것에 대해서

책임을 부여하고

거기에 대해서 문책을 한다.

짤릴수도 있다

욱하는 성질이 있다고해서 마찰을 일으키면 쫓겨나기 일쑤다

왕따라해서 혼자 도서관가서 공부하며 과 일등을 해서 장학금받고 무난히 졸업하는 그런 학생이 아닌

왕따되면 도태되고 혼자서는 할수있는게 별로 없는...

그런 잡다한 업무에서부터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야하는 그런 스킬까지 요구한다.

그냥주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신입초봉이 3000이니 4000이니...

물론 좋을것이다

남들보다 높은 연봉에 자신의 친구와 비교해도 전혀 꿀릴일없고 아니 더 과시해도 무방할정도의 연봉이다보니

자랑할만도 하겠지만

그 뒤에 몰아쳐올 엄청난 책임감과 업무량을 보게된다면

연봉이 높다고하여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것이다.

 

어느부서든지간에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는 모두 책임이 있다.

그 업무가 회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던 아주 작은 영향을 주던 상관없다

사회를 나와도 점수다

인생은 점수다

몇점짜리 남편이니 몇점짜리 아버지니...

그런말이 나올정도로 사회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생은 점수다

회사도 점수로 판가름난다

자신에게 주어진 연봉만큼의 일을 못할때는 그만큼의 점수가 깎여나간다

회사에서의 자신의 점수....그건 자신의 연봉, 자신의 근속할수있는 년수와도 직결될수있다

윗사람들의 평가점수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바뀌기 때문이다

 

연봉이 2000으로 시작해서 몇억의 연봉을 받는 사람으로 급성장할수도있지만

4000의 연봉으로 시작해서 어처구니없게도 무능력으로 평가받아 1년도 못채우고 나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초봉...높은게 좋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초봉만이 모든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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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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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글쎄올C다 | 작성시간 06.12.17 기업입장에서는 이익을 내기 위해서 투자를 하죠? 인재 역시 마찬가지 투자 아닐까요? 연봉받는 만큼 값어치를 하냐고 반문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멀리 내다봐서 투자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작성자합격기원! | 작성시간 06.12.21 잘읽었습니다. 상당히 와닫네요
  • 작성자내꿈은크다 | 작성시간 06.12.23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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