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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캠핑후기

PLAN B: 장봉도

작성자코골이-키|작성시간10.07.06|조회수5,296 목록 댓글 28


TOYS-R-US


특별한 이유 없이 설문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오지캠핑멤버들이 어떤 브랜드의 장비를 좋아하시는지.

(지난번 코베아텐트 쳤는데 차별 당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나?)


장봉도 가신 모든 21명에게 각별 무엇으로 챙겨 오셨느지 물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top) 및 두번째로 많은 (runner-up) 매이커 아래와 같이 결과 나왔습니다.


본인의 브랜드 안나왔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기 바랍니다.

본인의 브랜드 나왔다고 기분 좋아하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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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


Top: Gregory (6).  Runner-Up: Mystery Ranch (4).  



배낭, 한국캠핑문환 vs. 미국캠핑문화 상징하는.  


작년, 뉴욕 여행갔는데, Manhattan에 가장 큰 아웃도어용품매장(Paragon Sports) 방문했다.

한국에서 오지캠핑 시작할 예정하며, 배낭코너로 갔다.

어떤 용도로 필요하는지 직원이 물어보니, 대부분 1-2박 트레킹/캠핑 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45리터짜리 보여 주면서, 원래 3-4박용 제품이라 충~~분할거라고 추천했다.

의심스러웠다.

매장에 DP 텐트, 침낭, 코펠 etc. 기본 장비로만 꽉 채워놔서 도저히 음식과 술은 어떻게 챙기냐고 물어봤다.

음식은 육포, 견과류, 건수프 종류라서 부피 별로 안나가고, 트레킹/캠핑 가는데 도대체 술은 왜 가져가냐고 답했다.

결국 Osprey Atmos 65로 구매했다.


그러다가 처음 한국오지캠핑을 올해 2월달 굴업도로 가기로했다.

인천항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이상했다.

나의 Osprey Atmos 65가 제일 작고, 그다음 엠티골드의 Gregory Baltoro 70, 그다음 친구 조준희(닉?)의 Gregory Palisades 80.

나머지는 다~~~~~ 95리터 이상, 그것도 Mystery Ranch으로.  

필수는 (술 포함) 다 챙겼다고 했는데, 이분들은 뭘 가져 오셨길래 그렇게 큰 배낭이 필요할까?!?!

나중에보니까 감자탕님께서는 백숙하신다고 닭한마리 가져 오셨더라고.

그당시에는 다들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관령/선자령에서부터 멤버들과 친해지면서,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이해가 되더라고요.


Mystery Ranch Grizzly 주문했습니다.





TENT


Top: Hilleberg (4).  Runner-Up: Black Diamond (3).



잘났어 다들 증말.






SLEEPING BAG


Top: Nature (4).  Runners-Up: Granite Gear (2), Kovea (2), Mont Bell (2).



공구의 힘으로....





MAT


Top: Therm-A-Rest (9).  Runner-Up: Kovea (4).



영어로 "peer pressure"란 개념이 있다.

미국초등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친구들이 술/담배/마약/섹스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지말아라 (스스로 좋아하면 해라!).


어렸을때부터 그런 인식을 받아서 그런지, 요즘도 딴 사람들이 뭘 하면 난 그걸 피하기로 한다.

옷매장에서 직원이 "이 제품이 제일 인기 있습니다"라고 하면, 그제품은 당연히 노땡큐다.


그런데, 오지캠핑멤버들께서 Therm-A-Rest매트를 하두 많이 하셔서,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Trail Pro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감자탕님의 물건인데, 왜 "womens"용으로 했을까?!?!)






TARP


Top: Hilleberg (6), Promethean (6).  Runner-Up: Integral Design (2).


그리스 신화에 Prometheus라는 인간이 올림퍼스산에가서 신들이 소유하는 불을 훔쳐서 사람들에게 주었다.

그 불이 단지 불일 수도 있고, 도구 혹은 지식을 상징할 수 있다.


여태까지 본 캠핑용품브랜드중에서 가장 멋있는 상품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질만한, 자랑스러운 브랜드입니다.

기대가 아주 큽니다.







STOVE


Top: Kovea (5), Primus (5), Snow Peak (5).  Runner-Up: MSR (4).



헉.

 "Snow Peak"란 이름으로 무슨 버너를 잘 만들겠습니까?






POT


Top: Snow Peak (7).  Runner-Up: MSR (3).


코펠까지 스노픽으로 해야겠어요 (나두 쓰지만)?!?!



UTENSILS


Top: Snow Peak (11).  Runner-Up: OK Outdoor (2).



수저는 귀여워서 봐주겠다 (나두 쓰니까).






POLES


Top: Black Diamond (8).  Runner-Up: Leki (7).



 여유로운 하루를 즐기시는, 카약에 앉아계시는 마늘꽁꽁님.






LANTERN


Top: Black Diamond (10).  Runner-Up: Kovea (3).



Apollo 짱!  






HEADLAMP


Top: Petzl (11).  Runner-Up: Black Diamond (3).


어감이란.

개인적으로 (미국에 오래있어서 그런지) "펫즐"들으면 "프렛즐"(독일식 꽈배기빵) 생각이 난다.  

절대 안산다.   






AS ALWAYS, PLUS ALPHA


빠지면 섭섭하는 엠티골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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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깊은밤 | 작성시간 10.07.07 그동안 본 후기중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는 후기였습니다.
  • 작성자반트 | 작성시간 10.07.07 모든걸 담아내신 멋진 후기~ 무조건 인정!!입니다.
  • 작성자페르난도 | 작성시간 10.07.10 예술입니다
  • 작성자archi | 작성시간 10.07.11 최고 캠핑맨이 되기에 충분한 분이시네요.....너무도 디테일한 설명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happyda[김정훈] | 작성시간 10.07.19 아..멋진 사진의 후기입니다. 감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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