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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캠핑후기

하늘과 호수 사이에서.... .산짐승의 여름나기 4#4

작성자산짐승|작성시간10.08.25|조회수8,948 목록 댓글 226

 

 

 

 

조그마한 옥탑방

 

햇살이 겨우 비집고 들어선 침실 한구석에 자리잡은

 

나만의 작은 공간....

 

 

그 작은 벽면에 저의 꿈을 담은 커다란 지도 한장을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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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부터 자리잡은 그 지도위에

한장, 한장씩 늘어만 가는 사진들...

가보고 싶은곳, 꼭 가봐야 할 곳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프린터로 출력해 하나씩 붙여갑니다.

 

6개월 내내 갈등과 포기를 반복하며 나만의 루트를 그려봅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부부의 여름휴가...

돌이켜보면, 여행을 준비하던 6개월 간의 과정에서 느낀 설래임이나 기쁨은...

여행동안 받았던 감동과 행복 만큼이나 소중했습니다.

 

.

 

이제 아래 붙여있는 사진들 중에서 남아있는

마지막 장소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하늘과 호수 사이에서.....산짐승의 여름나기 4#4

 

집나온지 16 일째

 

 

 

 

 

오늘도 축복 받은 날씨 아래 D902 국도를(Vars) 여류롭게 달려갑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 트래킹을 나선 그룹이 왼쪽 상단에 보입니다.


 

 

 

 

 

 

고개를 내려갈 때, 멀리서 들려오는 엄청난 종소리 "딸랑 딸랑..."

순간 양떼임을 직감하고 급하게 차를 세웁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프스에 가면 꼭 보고싶은 장면 중에 하나가

푸른 초원 위를 여유롭게 거니는 양떼들이었는데....

그 작은 소망이 이루어 질거 같은 기대감에 카메라만 들고 달려갑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시면 저 멀리 다가오는 양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음 정모에는 제가 여기에 있는 양 한마리 몰고 가겠습니다.
맘에 드시는 놈 있으시면 콕! 찍어주세요 ^.^

 

 

 

 

 

 

 

 

눈 앞에 펼쳐진 이색적인 장면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고 있을 때.....
여행을 준비하면서 회사 동료로부터 들은 충고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혹시 알프스에서 양떼를 만나면 절대 가까이 접근하지마!
양떼 근처에는 항상 양을 지키는 잘 훈련된 개들이 있기 마련이거든,
그 개들은 사나운 늑대나 위험으로부터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훈련됐기 때문에
양떼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건 위험한 일이야!"

 

에이~ 설마....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때 갑자기 언덕 아래에서 불쑥 튀어 올라온 그...그...멍멍이!     헉!!!!!!

 

그 순간, 몰래 야동을 보다가 아내에게 들켰을 때 돌아가는 뇌 회전속도 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짱돌을 던지고 도망 가야하나?
아니면 산짐승의 닉네임을 걸고 맞짱을 떠야하나?
제길... 지금 무서워서 발이 안 떨어지잖아 ㅡ,.ㅡ ... 정신차렷!!!!

 

 

 

 

 

 

 

겁에 질려 손 발이 오그라 들어 있는 산짐승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던 그 멍멍이가
갑자기 머리를 숙이고 순진한 모드로 제게 다가옵니다.

그리곤 제게 버럭 안겨 마치 어린 아이 마냥 재롱을 피웁니다.
얼마나 살갑게 대해주던지...
극도의 긴장감 후에 찾아온 안도감과 고마움에 눈물마저 글썽입니다.ㅠㅠ

 

.
 

멍멍이의 허락을 받고나서 다시 사진을 찍으며....

"이때 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지나가줘야 하는데....."
라고 생각할 때, 하이디의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분이 나타나십니다.

가볍게 둘러멘 가방 하나와 두 마리의 든든한 충견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걸음으로 양들과 거리를 두고 따라가십니다.
 

 

 

 

 

 

예상과는 달리 양들의 이동속도는 굉장히 빨랐습니다.

이동과 섭취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신통하게도 고개를 들어 주위를 확인하지 않아도 절대 대열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덕분에 양의 얼굴을 사진에 담기위해 5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카메라를 의식하는 놈이 있는법!!!

유일하게 저랑 눈이 마주친 양입니다.

분명 오른쪽 앞 발로 브이_V 자를 그리고 있을 겁니다. ^^ 

 

 

 

 

 

 

 

 

단언컨데

이날, 제 생애에 가장 푸르고 맑은 날씨를 경험합니다.


지평선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면
분명, 제 시선이 지구를 한바퀴 돌아 제 뒤통수를 볼 수 있을 만큼
청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경험합니다.

 

 

 

 

 

 

편광 필터?   비싸서 못 샀습니다.
포토샵? 그 어떤 기계적 테크닉도 이보다 더 푸르고 아름다운 색을

흉내낼 수 없기에 원본 사진을 올려봅니다.

 

 

 

 

 

 

극도의 긴장감과 행복감 후에 밀려오는 이 나른함.....
잠시 꽃 밭에 누워 이 푸르름에 묻혀봅니다.

 

 

 

 

 

 

 

조금 전 양떼를 만난 고개에서 대략 45km에 위치한

알로스 고개입니다. (Col d'Allos. 2250m)

 

 

 

 

 

 

굽이 굽이 돌아가야 하는 길이지만 불평하지 않습니다.

 

 

 

 

 

 

이런 길을 달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점심 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에서야 우리의 트래킹 장소에 도착합니다.

저희의 1박 2일간의 동선입니다.

 

알로스 호수 (Lac Allos) 

 

 

 

 

 

불어는 잘 몰라도... 그림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그림을 좋아합니다. ^^
19시 부터 오전 9시까지는 비박을 허용 한다는 그림인거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오르다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중앙에 위치한 작은 건물 너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45분 정도 오르다 갑자기 펼쳐진 장관에 잠시 말을 잃어버립니다.

클릭해서 확대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름 1.1km, 깊이 49m 의 이 호수는 유럽에서 고산 지대에 위치한 호수중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빙하에 의해 생성된 이 호수는 낮은 기온과 (일년 중에 6-8개월 동안 얼음에 덮혀있습니다.)

적은 산소로 인해 이 처럼 터키 블루에 가까운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거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긁적 긁적 ㅡ.ㅡㅋ


 

 

 

 

 

 

 

호숫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바로 옆에는 산장도 있습니다.


 

 

 

 

 

 

식당 테라스의 모습입니다.

 

 

 

 

 

 

 

  

 

 

 

 

 

 

수면 위로 부서지는 햇살과
호숫가에서 햇살을 즐기는 모습들이 너무나 평온해 보입니다.

 

 

 

 

 

 

느껴지시나요?
풀 냄새 가득 베어있는 산들 바람과 그 싱그러움이~. ^^

 

 

 

 

 

 

 

레스토랑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저희의 베이스 캠프로 이동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여러 암봉들 중에 맨 오른쪽 암봉이 저희가 내일 올라가야 할 산입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셔서 확대하시고...


지금 보고계신 고개를 3시 방향으로 살짝~ 돌려서 바라보시면
제가 맨 오른쪽 암봉을 선택한 이유를 아시게 됩니다.


산이 조금 더 이쁘게? 보입니다.
문제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포토샵?  오우~ 노우~
100% 자연산입니다. ^.^

 

 

 

 

 

 

낚시에는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자연색이 만들어낸 조화로움에 잠시 발길을 멈춰봅니다.
초록색...맑고 투명한 파랑색...그리고....음...... 돌색 ^^;

 

 

 

 

 

 

 

 

호수의 잔잔함이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듭니다.

 

 

 

 

 

 

 

클릭해서 확대하신 후 시원한 호숫물에 발을 담궈보세요. ^^

 

 

 

 

 

 

 

 

 

어렵지 않게 저희의 베이스 켐프에 도착합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이곳에 칠 수 있는 텐트의 숫자를 헤아려 봅니다.
하나, 둘, 셋..... 정모를 가지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잠시 주변의 평온한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저 멀리 산장과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호숫가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여유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여유와 휴식을 가까이에 두고 사는

이들의 삶의 방식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바다에 온 척 사기도 쳐봅니다. ^^

 

 

 

 

 

 

 

갑자기 주변의 아이들이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그리고... 캠코더를 가진 아버지는 아예 자리를 잡고 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어색하게 휘파람을 불기 시작합니다. 휘리릭~

 

 

 

 

 

 

 

 

바로 이 녀석을 찍기 위해서 입니다. ^^

 

 

 

 

마모트_Marmot ...

 

 다람쥐과에 속하는 이들은 평원에 터널을 파고 군집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짝짓기 시기가 되면 숫놈들이 암놈들을 유혹하기 위해 휘파람 소리를 내며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금전 윗 분도 켐코더를 들고 굴 앞에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
하지만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제가 보기엔 숫놈이었던 같은데.... ^^

 

저도 위의 마모트를 사진에 담기위해 10분 이상을 바닥에 붙어있었습니다.
다행히 호기심 많고 경계심이 적은 어린 마모트라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

 

뒤뚱 거리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바위를 넘어가는 이 마모트는

겨울을 나기위해 자기 몸을 40프로 가량 살찌운 마모트입니다.

살찐 고양이 가필드를 닮았습니다. ^^ 

싸이트 주변이 온통 마모트 서식지입니다.

 

 

 

 

 

 

이 넓은 초원 위에 회원님들의 텐트로 가득 채워진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노숙 모드도 좋을 듯 합니다. ^^

 

 

 

 

 

 

텐트를 치기 위해 7 시를 기다려며 잠시 스케치를 해봅니다.

 

 

 

 

 

 

 

남은 시간을 활용해 텐트 옆에 위치한 계곡에서 알탕을 즐깁니다. ^^

 

 

 

 

 

 

 저희 싸이트 앞에 새로운 이웃이 도착합니다.
마을 주민들로 보이는 몇 몇 가족들....
남자들은 배낭을 내리자 마자 바로 호숫가로 낚시를 위해 달려갑니다.
저녁 거리를 준비하러 가는 듯 합니다.

 

 

 

 

 

 

 

저녁을 준비하며 찍은 사진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잡힙니다.
외계인들도 이곳으로 휴가를 오는듯 합니다. 산 모양이 이쁘니까 ^.^

 

 

 

 

 

 

7 시를 넘기자 남자들이 돌아오고 바로 싸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서둘러 텐트를 설치하고

오늘은 에어 매트리스를 두 개다 챙겨왔는지 확인합니다 ㅡ,.ㅡ

 

 

 

 

 

 

오늘은 다행히 두개 다 챙겨왔습니다. ^^

 

 

 

 

 

 

 

식사 후 주변을 산책해봅니다.

 

 

 

 

 

 

길게 늘어지는 저녁 햇살이

이곳의 부드러운 지형에 아름다운 곡선을 더해줍니다.

 

 

 

 

 

 

 

분명, 도시인과는 전혀 다른 생활 감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들...
해가 질 때 까지 행복한 웃음으로 소리로 가득찼던 저들...
하늘과 호수 사이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캠핑.....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희 텐트에도 저녁이 찾아옵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미국의 어느 사막에 있는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텐트에 모기장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해발 2,000 미터를 넘는 고산 지대라 모기가 없을거란 예상이 멋지게 빗나갔습니다.

 

오히려 높은 고산 지대에 적응해서 그런지 이 놈들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아무리 팔을 휘저으며 방어를 해도 박지성이 화려한 드리볼로 수비수를 재치듯
순식간에 팔에 앉아   빨대 ! 꽂고  ! 빨면
순간 현기증을 느낍니다.
군대에서 헌혈하면 초코 파이라도 줬는데...
이 놈들은 3일간의 엄청난 가려움증과 붓기만 남기고 날아갑니다.
정말 밉습니다.

 

회원님들은 가실 때 반드시 모기약 준비하세요. ^^

 

 

 

 

 

 

저 멀리 산장 불빛이 보입니다.

 

 

 

 

 

 

 

 

 

 

 

 

 

 

 

다음날 아침

.

.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아직 햇살이 닿지 않은 호수의 절반은 검 푸른색을 띄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그늘을 찾아 이동하며,

겨울에 눈 덮인 이곳을 비료푸대를 타고  내려가는 즐거운 상상에 잠겨봅니다.

 

 

 

 

 

 

이곳에서 여유있게 아침을 즐깁니다.

이 바위 오른쪽 아래에
비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완벽한 비박지가 있습니다.

 

 

 

 

 

 

식사 후 정상을 향해 이동합니다.

 

 

 

 

 

 

등산로가 없는 곳이기에 조금 힘들어 합니다.

 

 

 

 

 

 

저 멀리 편한 등산로를 두고 험한 길로 왔다고 한 소리 듣습니다. ㅡ,.ㅡ;

 

 

 

 

 

 

내려 갈때는 저 길로....

 

 

 

 

 

 

능선에서 바라 본 반대쪽 등산로 입니다.

 

 

 

 

 

 

이런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저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험난한 코스입니다.

 

 

 

 

 

 

클릭해서 확대해 보시면 당당한 척! 서 있는 산짐승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당한 척 서 있지만 사실 무서워서 바지에 살짝 오줌을 지린 상태입니다. 앞쪽은 절벽입니다.

 

 

 

 

 

 

 

 

 

 

 

먼저 정상에 도착한 커플입니다. ㅎㅎㅎ

사실, 저희 뒤에 오던 커플이었는데, 험난한 지형에 겁먹고 주저 앉아버린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저 커플먼저 올려보냅니다.^^  안전하게 올라간 걸 확인 하고나서야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악합니다. 산짐승..^^; 

 

 

 

 

 

 

또 다시 손 발이 오그라듭니다. ㅡ,.ㅡ

 

 

 

 

 

 

 

 

 

 

 

고마운 커플입니다. ^^

 

 

 

 

 

알라딘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 "지니" 가 되어

이곳의 모든 산과 호수를 살짝 들어 한국으로 옮겨봅니다.  

 

 

 

 

 

 

무서워서 오래 못 서 있습니다. ^.^

 

 

 

 

 

 

내려가는 길도 조심 조심....

 

 

 

 

 

 

금방 안전한 길로 접어듭니다.

 

 

 

 

 

 

내려오려던 중, 당나귀에 캠핑 장비를 잔뜩 싣고 지나가는 가족들을 만납니다.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

 

 

 

 

 

 

지나가던 암 당나귀가 산짐승에게 눈 웃음을 날립니다. 

 

 

 

 

 

 

 

 

 

 

 

 

온통 꽃 밭입니다.

 

 

 

 

 

 

맛있는 버섯 "샴피뇽 드 빠리" 입니다. 하지만 주위에 눈이 많아 그냥 지나칩니다. ㅠㅠ

 

 

 

 

 

 

 

 

 

다음날 아침

.

.

저희가 이동한 곳은 베르동 계곡 (Gorges du Verdon)

프랑스 사람들은 이곳을 소개할 때 유럽의 작은 그랜드 캐년이라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큰 한탄 강 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면 전 한국 사람이니까 !

 

 

 

 

 

 

 

 

 

 

요즘 우리 카페에서도 시작한 카약킹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물론 계곡 트래킹도 가능합니다.

 

비박을 이용한 1박 2일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쉽지만 카약킹 대신 가벼운 트래킹으로 대신합니다.

 

 

 

 

 

 

 오색-대청 코스를 연상케하는 등산로를 한시간 가량 내려온후

 이곳에서 상류쪽으로 8시간 짜리 코스, 그리고 하류 쪽으로 5시간 짜리의 트래킹 코스가 있지만

저희는 여기서 다시 내려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

 

 

 

 

 

계곡 하류 부터는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 저희 카페의 카약을 띄워보는 상상을 해봅니다. ^^

 

 

 

 

 

 

베르동 계곡 하류와 호수가 만나는 부분입니다.

 

 

 

 

 

 계곡 안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입수 자세가 훌륭합니다. ^^

 

 

 

 

 배 전시장을 보는듯합니다. 

똑 같은 배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배... 

 

 

 

 

이런 배....

 

 

 

 

그리고 이런 배.... ^^

 

 

 

 

 

자세가 불량합니다. ^^

유유자적님의 카약 강좌가 필요한 듯 합니다. ^^

 

 

 

 

 

그리고. 이 분들....  ^^

남자 왼쪽 발목에 끈을 연결해 여자 친구의 악어 튜브를 끌고 있습니다. ㅡ,.ㅡ

사진 클릭!

 

다음 카약킹 정모 때 밧줄을 준비 해오실 분이 계실거 같습니다. ^.^

 

 

 

 

 

악어의 표정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

조만간 해찬이네님께서 저 악어 튜브 공동구매 진행하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제일 먼저 줄 서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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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베르동 계곡을 지난 저희 부부는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인 쌍트로패를 거쳐 엑상프로방스에서 여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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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설래임과 기대감에 젖어있는 저를 바라보며
아내가 근심 어린 말투로 물어봅니다.

 

"여행 다녀온 후에 어떻게 살꼬~ 허무해서"

 

솔직히 조금은 두렵기도 했습니다.

마치 월드컵후에 의미없이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며 느끼는

공허함 같은 걸 느끼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이곳 오지 캠핑에 후기를 올리며

회원님들과 공유했던 여러 감동으로 인해

 

새로운 동행자와 다시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고

휴가가 한달 더 늘어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꿉벅~  ^^

 

 

 

이전 후기 보러가기..

"조그마한 텐트 안에 몽블랑을 담아오다"_ 산짐승의 여름 나기    1#4  

"세상의 끝에서 자유를 외치다"_산짐승의 여름나기                  2#4  

"꿈과 도전의 고개를 넘어서"_산짐승의 여름 나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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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산짐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2.10 자세한 내용은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해즐럿님 ^^
  • 답댓글 작성자해즐럿 | 작성시간 11.02.11 와우 와우~~넘 넘 감사합니당,,카페에서 갈예정인갑던데 시간되면 꼽사리 끼고 싶네요,,ㅎ
  • 작성자6짜감시(양영복) | 작성시간 11.03.05 울 회사 산악회 여름 몽블랑 등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산짐승님의 후기를 보고 많은 도움이 될것 갔습니다 ~~~
    죄송하지만 저에게도 자세한 내용 메일로 보내주시면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갔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산짐승님의 후기 저혼자 보기에 너무너무 아까워 울회사 산악회 카페에 주인 허락도 없이 복사를 했습니다 가분 나쁘시다면 용서를 바라며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태성휘 | 작성시간 15.06.10 이곳 카페에 가입후 선배님들 후기를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뽕금이 | 작성시간 20.0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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