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아르바이트 형태로는 3부 전담반이나 주말반 형태가 아닌 이상 불가능합니다.
(*3부 전담반이 뭔지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로 쭈욱- 내리세요!)
캐디 일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 문제 없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몸이 익숙해져야 하는 일입니다.)
처음에 캐디 일을 배우는 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해야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캐디 교육을 전문적으로 시켜주는 곳이 한정적일 뿐더러,
골프장에서 교육을 받는다 하시면 3개월 이상 걸리게 될 것이고,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다하더라도 캐디 일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교육을 받고, 초보 캐디를 조금 벗어나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캐디로 근무하는 밑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때에도 돈은 충분히 벌 수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일을 배워두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그 후에 3부 전담반이나 주말반 등으로 취직하시면 됩니다.
※ 3부 전담반이란?
골프장에는 1부, 2부, 3부라고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1부는 오전반, 2부는 오후반, 3부는 저녁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부는 라이트가 설치된 골프장에서 가능한 시스템이고, 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골프장은 1부와 2부만 돌립니다.
3부가 가능한 골프장에서는 3부를 기피하는 캐디들이 많기 때문에 '3부 전담반'을 만들어서 3부에 투입될 캐디들을 따로 뽑기도합니다.
보통 첫 출근이 오후 4시, 늦게는 6시 출근이라
오후에 캐디를 아르바이트 형태로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골프장 특성상,
밖에서 하는 일인지라, 여름에는 3부 근무가 시원해서 좋겠지만
초겨울~ 초봄까지는 3부를 추위 때문에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있는 안정적인 수입원은 될 수 없고, 말 그대로 아르바이트 형태로는 적은 확률로나마 가능하긴 합니다.
혹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일을 하는 캐디들도 있습니다.
흔히들 주말반이라고 하는데, 이도 위에서 적은 것과 마찬가지로 캐디 일이 익숙해져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어쨌든 3부 전담반과 주말반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캐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초보 딱지를 뗄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고,
나중에라도 알바식으로 캐디를 하고 싶으신 분은
한 번 배워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이 제한은 항상 있긴 하지만, 일단 경력자가 되면 그러한 제약이 줄어들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