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간은 그 자신의 이름을 가진다. 거기엔 갤러리란 말도 붙일 수 있고 라이브클럽이란 단어도 붙일 수 있지만 빵은 그저 빵일 뿐이다. 영어로는 Modern Bbang이라는 게 빵측의 설명일 뿐, 더 이상의 어떤 부연도 필요한 것 같지 않다. 아래는 주인장의 말
'…어쨌거나 빵을 뭔가 내용을 만드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서로 교감하면서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문을 늘 활짝 열어 다들 드나들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빵을 많이 찾아주십시오. 빵은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포크와 모던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CD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가야 할 한국의 처음이자 현재로썬 마지막 공간이 ‘빵’이다. 그 곳의 문을 여는 순간, 조용한 나른함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눅눅해진 모던의 공기가 덮칠 것이고 그 공기안에 오랫동안 당신이 그리워해왔던 무언가가 포함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그는 빵과 함께 조용히 이 독특한 문화를 끌어나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빵은 매주 목금토일 공연을 가지며 공연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http://cafe.daum.net/cafebbang, cafebbang.cyworld.com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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