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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 대법판결에도 교섭 거부(금속노동자 ilabor.org)

작성자콜트빨간모자|작성시간12.04.16|조회수7 목록 댓글 0

콜트악기, 대법판결에도 교섭 거부  
부당해고 사과는 없고, 재 정리해고 의제 다루는 교섭만 하겠다?

2012년 04월 12일 (목)  김상민 선전부장  edit@ilabor.org  

박영호 콜트-콜텍 사장이 콜트악기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확인한 지난 2월 대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속노조의 교섭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

채규전 금속노조 인천지부장은 대법 판결 이행을 위해 교섭을 하겠다는 공문을 회사에 발송한 뒤 12일 아침 서울 등촌동 콜트악기 본사를 찾았다. 하지만 회사는 재 정리해고를 교섭 의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며 채 지부장을 비롯한 교섭단을 문전박대했다. 아울러 회사는 교섭 장소도 본사가 아니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인천지부와 대전충북지부 조합원 및 연대단체 회원 1백여명은 12일 오후 콜트악기 본사 앞에 모여 회사의 이 같은 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 인천지부와 대전충북지부가 4월 12일 오후 서울 등촌동 콜트악기 본사 앞에서 '콜트-콜텍 대법판결 이행, 공장 재가동, 해고자 복직 촉구대회'를 열었다. 김상민

방종운 콜트악기지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또 해고를 추진하는 박영호 사장,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힘없는 노동자에게 칼처럼 법을 들이대듯 박 사장한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인근 콜텍지회장은 “정리해고된 지 벌써 만 5년이 넘었지만 박영호 사장의 악랄한 노동자 탄압에 맞서는 정당한 싸움이기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며 “7년 8년이 넘더라도 절대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콜트악기 회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글씨를 본사 주변 바닥 곳곳에 분필로 쓰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했다.


▲ 4월 12일 콜트악기 본사 앞 집회 참가자들이 본사 주변 도로 곳곳에 회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글씨를 분필로 적고 있다.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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