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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모든것을알고있다 - 흐른

작성자흐른|작성시간05.09.28|조회수930 목록 댓글 2

몸은모든것을알고있다(*)

 

만질 수 없는 그런 사랑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

몸이 기억 못하는 감정은

상해버린 우유같아.

 

시큼한 미소따윈 좋아.

말할 수 없는 조바심도.

너의 얼굴을 만지며

체온을 느낄 수 있다면.

 

한없이 빨간 가슴을 안고

다 식어버린 커피를 마시고.

너무나 얇은 피부를 타고

바람은 이내 잠이 드네

 

 

* 요시모토 바나나 소설집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에서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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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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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펑키 작성시간 05.10.10 아...자도 이거 읽었는데.........오호...들어보고 싶어요
  • 작성자누날 작성시간 06.01.07 좋았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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