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격려 문자에 경찰 간부가 '심파하겠다'라는 답신을 보냈다고 하네요.
이명박 대통령은 설연휴 경찰관들에게
"남들이 쉴 때 늘 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의지하고 또 신뢰한다"고 메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 문자메시지에 지방 경찰서에서 수사과장을 맡고 있는 한 경감급 간부가
"검찰 공화국을 검찰 제국으로 만드셔 놓고 무슨 염치로 이런 문자를 일선 경찰관에게 보내셨느냐"며 "
시대를 거꾸로 돌려놓으신 행보…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라고 답변 메시지를 보냈다는군요.
경찰 측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검·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새해부터 시행되는 데도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한 일선 경찰의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해당 경찰 간부는 26일 자로 단행된 경감·경정급 정기인사에서경남 지역 경비교통과로 전보 조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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