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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눔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작성자가을안개꽃|작성시간23.11.29|조회수166 목록 댓글 2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모른 척 할 뿐이지 이성 앞에

감성이 눈물겨울 때 감성 앞에

이성은 외로울 뿐이지

 

사랑 앞에 나이 앞에 절제라는 말이

서글프고 책임이라는 말이

무거울 뿐이지

 

절대로 올 것 같지 않았던

세월은 어느새

심산유곡으로 접어든

나이 물소리 한층 깊고

바람소리

더욱 애잔할 때

 

지저귀는 새소리 못 견디게

아름다워라

봄과 가을 사이 내게도

뜨거운 시절이

있었던가 꽃 그늘

아래 붉도록

서있는 사람이여!

 

나뭇잎 사연마다

단풍이 물들 때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먼 훗날

 

당신에게도...

청춘의 당신에게도...

쓸쓸한 날 오거든 랑

 

빈 주머니에

낙엽 한 장 넣고 빨갛고

노란 꽃 길을 걸어보라

 

당신이 꽃이 더냐,

낙엽이 더냐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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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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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황금여우(대구) | 작성시간 23.11.30 넘 좋은 글 감사요~^^
  • 답댓글 작성자가을안개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30 감사합니다~
    날씨가 매섭게 추우니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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