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건 많은데 이가 아파서 못 먹겠네!
어르신을 위한 치아 관리법
추석 연휴를 맞아 최 어르신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시간이 되자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에 입맛이 절로 돌았지만 치아가 불편해 평소 좋아하는 갈비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고, 송편도 너무 딱딱해 얼마 못 가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최 어르신처럼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치아 관리법을 소개한다.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치아 관리
‘치아가 건강한 것은 오복 중의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아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잘게 씹어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약해지고 이가 빠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은 음식을 잘 씹지 못한 채 삼키게 되고 그 결과 소화가 안 돼 식사를 꺼리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음식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치아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일상 속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어르신 틀니, 임플란트 부담 줄어
치아가 빠져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지만, 임플란트나 틀니 시술에 많은 비용이 들까봐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어르신들도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틀니,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틀니는 어르신의 치아 상태에 따라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틀니 시술 이후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평생 2개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그동안 치아가 불편해 맛있는 싶은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건강보험 혜택으로 치아 시술도 받고, 꾸준한 치아 관리를 통해 먹는 즐거움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2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