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찰청은 제1·2종 보통 운전면허시험 개선책을 발표했습니다. 이후로 '이제 운전면허 따기 어려워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바로 오늘(12월 22일)부터 개선된 운전면허 시험이 시행됩니다. 달라진 운전면허시험의 주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오늘(12월 22일)부터 개선된 운전면허 시험이 전면 시행됩니다. / ⓒ 정책공감
먼저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항수가 730문제에서 1,000문제로 확대됩니다. 추가된 문제들은 난폭, 보복운전 금지 등 최근 개정 법령과 보행자 보호, 긴급자동차 양보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교통법규들을 다루고 있죠. 또한, 장내기능시험의 평가항목은 운전에 활용도가 높고 주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경사로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직각주차 ▶가속코스를 추가해 2개에서 7개로 확대됩니다. 또, 전체 주행거리도 50m에서 300m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장내기능시험 개선내용 / ⓒ 경찰청
도로주행시험의 평가항목에서는 차량성능 향상으로 불필요해진 항목을 삭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등 지정 속도위반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방향지시등 점수를 3점에서 7점으로 높이는 등 배점기준이 전반적으로 상향되고 실격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이외에도 운전전문학원에서 받는 의무교육시간은 학과는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장내기능은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며, 도로주행은 현재와 동일하게 6시간으로 정했습니다.
도로주행시험 개선내용 / ⓒ 경찰청
오늘부터 시행되는 운전면허시험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 시행되는 운전면허시험은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개선된 운전면허시험으로 더욱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