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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7.07.14|조회수10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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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 임준빈 


청자빛 하늘을 퍼다가
짓무르도록 농축시킨 
신의 축제

내 마음 둘 곳 없어
네 가슴에 보낸다

지난 사랑을 돌이켜
풀물이 들도록
익게 해다오

밤이면
네 가느다란 가지에
스르르
달님이 내려앉으면
내 사랑이 다녀간 줄 알아라

그리움이 피는 날에
신록으로 젖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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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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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버들 | 작성시간 17.07.17 글이 예뻐요...
  • 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19 님의 마음도 곱습니다
    덥습니다
    그러나
    고운 마음 앞에서는 여름도 시원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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