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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7.10.16|조회수17 목록 댓글 0

엄마와 아들

 

 

 

이 세상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다

 

이 세상이 나를 외면한다 하여도

거부하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

 

설령, 그가 죽고 내가 죽어도

먼 나라

밤하늘의 별이 되고 달빛이 되어

아득하고 아득하게 밀려오는

서로 등대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우주가 멸망할 때까지

죽음 보다 깊은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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