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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까미의 동물학대 범죄자를 고발합니다.

작성자배땍(카페홍보팀)|작성시간23.03.22|조회수2,004 목록 댓글 30

까미는 한 식당 구석 마당에서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끼니삼아 먹으며 하루하루 버티던 아이입니다.

당연하게 접종이나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먹었을리 없던 까미는

심장사상충에 걸린 채  식당을 오가시는 손님들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했었죠.. 

시보호소를 통한 사랑터 출신은 아니지만, 

그 식당을 다니며 까미를 오래 지켜보셨던 행유세의 회원분께서 식당사장님의 소유권 포기를 설득하시고

구조 후 좀 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안정적이고 따뜻한 새로운 임보처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몇 일 지나지 않아 임보처가 나타나게되었고

기존에 심장병이 있던 아이를 오래 케어하셨다던 임보 신청자분이

 

아픔이 있는 까미에게 안정적인 곳이라는 판단하에 임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임보자분께서 데려가시고 이틀 후,  지난 19일 일요일 저녁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운영진이 연락을 받은건 20일 월요일 오전이었는데

일요일 밤 임보자분이 까미를 산책시키던 중 이웃주민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까미를 때리고 발로 찼다고 합니다.

 

단순한 동물 혐오인지, 개혐오인지 모르지만 임보자분께서도 위협을 받은 상황이라서 

그 상황에서는 그냥 까미를 들고 집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만,

그저 타박상 정도나, 찰과상 정도이더라도 범인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 들지 않았겠지만

전달받은 까미의 상태가 연고 좀 바르고 상처를 치료하는 정도가 아닌

아래에 첨부된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뒷다리에 힘을 아예 못 써서

후지마비의 증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분노를 넘어선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월요일 소식을 전해받은 이후 까미는 바로 병원에 입원하였고

충격에 의한 디스크가 터져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사상충이 치료되어 심장이 건강해지기만을 바랐던 까미가,

뒷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게 될 줄이야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간절히 바라건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제대로 치료가 되어 보행이 가능하길 바랍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단순히 산책을 하고 있던 아이를 발로 차고 폭행을 하는 동물학대 행위가

그저 술김에, 재미삼아, 본인보다 약해보여서 등, 그 외의 어떤 변명조차 통하지 않는 범죄임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그 범죄자가 그에 맞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 범죄자로 인한 제2, 제3의 까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때문에라도

저희는 그 범인을 찾기 위해 금일 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동물학대의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고발장을 접수하여야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지만

자체적인 사실 확인 및 소통에 시간이 걸려 3일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

 

임보자분께서 본인이 거주하시는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인만큼 

의도치 않게 사건사고에 휘말리는것같아 많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시겠지만, 

금일 오전에 통화드려 참고인 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시기로 약속해주셨습니다.

 

모든 회원분들께서도 같은 생각이시겠지만 더 이상 동물학대를 단순히 처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존재라고 그 생명 또한 가벼이 여기지 않고, 

본인이 행했던 악하고 못된 행동에 대한 제대로된 처벌을 받길 원합니다.

 

 

 

까미는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MRI검사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CT 또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랬지만,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지마비증상은 그대로이며, 

임보자님과의 협의하에 까미는 임보를 철회하고 병원에서의 치료 후 사랑터로 이동하여 

움직임이 제한 된 케이지 생활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꾸준한 병원 치료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까미의 앞으로의 치료를 응원해주세요..부디 다시 걷고 뛸 수 있기를..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까미를 위한 십시일반 모금 또한 어렵게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특별한 진행사항 또한 정리 후 회원님들께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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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구리남매 | 작성시간 23.03.24 쿠호미루 화가나고 모두 속상하지만. 회원끼리만이라도 서로 상처주지 말아요

    저도 평생 강아지와 함께 살고있어 강아지 돌봄에 자신있다 말할수 있으나

    어제 쵸리가 갑자기 퇴근하는 저를 보며 반갑다고 짓다가 발작을 하는데
    너무 무섭고 손떨려서 울며불며 온몸을 주물렀답니다.

    다시 정상으로 금새 돌아왔지만. 이건 경험의 유무와 상관없이 불행한 순간은 이렇게 예고없이 오기도 하는걸 알았어요

    누구보다 지켜내지 못한 자책을 하고 계실수 있으니
    앞으로 해결책에 관심을 집중해 보자구요


    그래도 초보분들께 임보시 좀더 고민해주시라는 의견에는동의합니다

    모두 토닥토닥
  • 작성자예삐피치맘 | 작성시간 23.03.24 정말 나쁜 사람!!!!
    꼭 벌받길 바랍니다

    이건 임보자분이던 입양자분이던
    바깥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건에요
    나쁜건 가해자여요
    내가 당했냐 안당했냐 차이뿐이라고 여겨져요
    조심은 하지만 누군가 나쁜맘 먹고 화풀이하면 힘없는 약자는 불시에 당하게 되어요ㅜㅜ
  • 작성자아지사랑3 (망고네) | 작성시간 23.03.24 임보신청서도 없고 어찌 된 영문인지..까미가 누구였던가 했네요. 뭐 제가 이제는 뜨문뜨문 들어오니 몰랐겠지만요
    이 아이는 왜 이다지도 삶이 고통의 연속인가 마음도 아프고..
    쿠호미루님 말씀처럼 애가 이 지경이면 병원응급부터 가서 운영진분들께 연락해야 했던 것은 아닌지.
    아무튼 까미가 조금씩이라도 회복하길 꼭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 학대범죄자는 대대손손 천벌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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