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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입 인사를 올립니다.

작성자일필휘지|작성시간15.07.22|조회수89 목록 댓글 0

 

 

 

 

2012년 추석무렵이었어요.

교대 앞 어문회관에서 학회를 끝내고

이정화 박사님이 묵고 계신 YMCA에 따라가 자세한 인사를 드렸지요.

제가 그 무렵에 입회를 했으니까요.

박사님께서는 추석이라 친척과 함께 자당님 산소에 가신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추석 때라 한가해진 종로통의 지하철 환기통 위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웬 놈이 이렇게 질기게 따라와 귀찮게 구는가...'

다소 당황스러운 표정이셨고, 저는 마냥 즐겁습니다.

이 사진은 그 후에 어느 화가가 만화로도 그려 주었고,

<톱 클래스>라는 잡지에 실린 일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1964년에 나와 교직 생활을 하다가

1970년대 말부터 방송계에 들어가 방송작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코미디 '웃으면 복이와요', 현대사 연속극 '격동 50년' 등을 집필했고,

나이 들어 방송계를 나와 지금은 '창조문예'라는 잡지에

'허영숙 여사 평전'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여러분으로 부터 지도를 받고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계신 하타노 세츠코 교수님이 아주 적절한 지적을 해주시고

깊이 있는 안내를 해주십니다.

또, 이정화 박사님께서도 희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적절한 지적과 지도를 해주십니다.

아마도 내년 봄에나 탈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카페 회원 여러분께서

이 나이 든 노 회원을 괄시하지 마시고

친절히 지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처음이라 장황하게 인사를 드렸네요.

잘 봐주세요.

닉네임 '일필휘지'로 활동할 방송작가 김광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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