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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동 시대의 새로움을 선사하다. #1

작성자윤칼럼[윤영준]|작성시간21.06.22|조회수201 목록 댓글 10

아우디 프리뷰 관람 후기 

 

5월의 빛이 하늘에 가득한 오후, 한강 파노라믹 뷰와 야외정원으로 명성이 자자한 한남동 레스토랑에 들렸어요. 평소 분위기 넘치는 식사와 모임을 갖던 곳인데 그날은 다른 이유로 갔네요. 아우디에서 준비한 프리뷰 행사에 참석했거든요. 코로나 19로 인해 축소 또는 연기된 이벤트가 많은 요즘 소중한 자리였어요. 그곳에 초대해 준 ‘아우디 클럽과 김명현 사장’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아우디 e-트론 프리뷰 행사장 전경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 전부터 자동차의 외양을 보면 눈길이 가는 곳이 있어요. 우리가 이성을 만나면 시선이 먼저 가는 곳이 있잖아요? “입술나 눈망울 또는 커스텀 스타일 등 말이죠.” 그곳에 전시된 모델에 그런 파츠가 보이더군요.

세련된 라인의 아우디 e-tron 리어 펜더 출처 AUDI

 

 

그 부품이 바로 “펜더 벤트”(Fender Vents)라는 아이예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 장비는 공기 역학적 리프트를 발생하는 휠 아치 안의 기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죠. 그런 기능적 요소로 인해 고속에서도 기동의 안정성과 노이즈 감소로 정숙성을 만들어내기도 해요. 더 나아가 타이어의 그립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강력한 퍼포먼스를 담은 모델의 아이코닉한 표식이 아닐까도 싶네요. 이런 파츠를 가진 자동차를 만나면 호기심과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더군요. 프리뷰 행사에 만난 두 대의 자동차가 가진 능력을 숫자로 알아볼까 해요.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을 상태라 나중에 내용을 다를 수 있어요.

 

 

아우디 e-트론 제원RS콰트로 
0- 100km/h(초)3.34.1
최고속도(km/h)250245
완충 후 거리(km) WLTP 기준472448-488
효율(kwh/100km)2.421.8-19.9
파워(kW) 부스트 모드475390
파워(PS)646530
토크(kg.m)84.765.3
공기저항계수(Cd)0.240.24
차체 크기(길이X너비X높이) 4,989X1,964X1,413 mm4,989X1,964X1,413 mm
오버행/축간거리(mm)1,021/2,8981,021/2,898
공차중량(kg)2,4202,350
트렁크 용량 후면/전면( L)350/85405/85
예상 가격2억 원 정도약 1억 5,000만 원 정도
상기 내용은 Electric Vehicle Database와 여러 매체에서 공개한 정보로 국내 인증 모델과 상이할 가능성이 있어요. 

필자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일부러 만들어 본 거예요. 항속 거리, 전비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서 편하네요. 이제 행사장으로 돌아가 아우디의 새로운 EV를 보시죠.

 

 

강렬한 첫인상의 테일 엔드

 

필자의 자리는 공교롭게도 “e-트론 GT 콰트로”(이하 콰트로)의 엉덩이 쪽이었어요. 그래서 테일 엔드(tail end)를 먼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편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었어요. 프런트 디자인만큼 후미도 강렬한 디자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앞보다 뒷모습이 예쁜 사람처럼 말이죠.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는 ‘어떤 매력이 담겨 있을까?’ 무척 궁금하더군요.

 

 

제 자리에서 바로 시선이 멈추는 곳은 리어 디퓨저와 90km/h 이상에서 반응을 한다는 스포일러였어요. 범퍼와 트렁크 리드 등과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 기존 아우디 A7에서 가진 것보다 더 크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어요. 이런 기능성 파츠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고성능의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쿠페 스타일의 자동차가 GT라는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진부하다는 말씀이죠. 콰트로는 제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했어요.

 

❝난 GT 스타일이야. 혁명적인 퍼포먼스와 안락하고 멋스러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란 말이지❞

 

이뿐만 아니었어요.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로 흐르듯 부드럽게 떨어지는 패널 라인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죠. 전시장 무대 분위기를 찢을 듯한 강렬함에 말이죠. 마치 정지된 공간에서 곧 뛰어나갈 듯한 울퉁불퉁 근육질의 준제(駿蹄)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RS 아우디 e-트론 GT의 역동적인 리어 엔드 

 

 

지평선을 향해 달리며 추종자들에게 “너희는 아직 무리야. 무리!”라 외치는 듯한 착각이 들었죠. 행사 관계자 분이 후미등을 켜자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 듯한 선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이 보이더군요. 이것은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역학적인 램프 디자인이 가진 고유한 마성이 아닐까 싶었어요. 불현듯 위에서 보면 어떤 느낌인지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아우디, 전동 시대의 새로움을 선사하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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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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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백구[김기명] | 작성시간 21.06.23 노바[나인달] 수많은 경험과 통계의 결과로 도출된 결론~
    발목이 이쁘면 성능도 좋더라고요
    뒷테는 덤으로 따라오고요~^^
  • 작성자클럽아우디[황문규] | 작성시간 21.06.22 저는 저녁때 가서 조명 때문인지 레드가 좀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낮에 제대로 찍은 사진을 보니 이건 또 다른 세계네요.
    아우디 이트론GT에 대해 좀 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요~
  • 답댓글 작성자윤칼럼[윤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3 의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작성자돌용이[김명현] | 작성시간 21.06.23 내연기관환자인 저에게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모델입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윤칼럼[윤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6.23 저도 그렇더라구요. 서킷에서 돌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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