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벤츠와의 소송진행상황..

작성자보구(박태훈)|작성시간20.05.12|조회수1,094 목록 댓글 39

보굽니다.

자동차 이야기에 벤츠의 배기가스 조작 논란글이 있어 댓글 달다 혹여라도 제 고장난 벤츠의 소송진행상황이 궁금한 분이 있으실까해서 글 올립니다.


 밑에 글이도 있듯 벤츠코리아와 저에게 차를판 딜러사를 상대로 소송중입니다.

고장내용은 밑에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고 제가 소송을 결정하면서 판단기준중 하나가 소송을 하면벤츠코리아나 본사에서 제차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기술적인 대응을 할것이란 생각에 자동차 클레임 전문 변호사를 찾아 소송에 임했습니다.


 소송이 진행되면서 제 생각은 어리석었다는걸 느끼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피고측은 첫번째 고장이 아니란 주장과 고장이지만 수리해 주고 있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또 한편으론 변호사를 통해 각종 점검과 수리를 하자라는 제안을 해 그 과정에서 시간을 끌며 소비자가 지치기를 기다리는 전형적인 시간끌기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합의하자고 

힘빼기도 시도하고요.. 

시간을 끌면 차량가액이 내려가니 지들이 보상해야할 금액도 내려가고 소비자가 지쳐 협상을 쉽게하려는 노림수도 있는듯 합니다.


 재판중 벤츠의 주장은 제차에 나타나는 각종 경고등 점등은 고장이 아니고, 고장이라도 완벽하게 수리되었다고 주장했고 계속해 동일 고장이 반복되자 재판부에서 차량감정을 명령하였고 감정후 재판부의 제출되었습니다.


 감정서의 주요내용은 차의 하네스와 커넥터 계통의 접촉불량이나 통전 용량 부족과 저항 불균일성으로 인한 주행중의 진동 히스테리 등으로 부품 작동품질의 저하로 인한 통신오류 하자발생이라고 나왔고 감정사가 평생 감정을 하면서 감정물과 동일한 문제의 발생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는 사견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하네스와 전기.전자장치를 통으로 교체한다해도 이 문제가 해결되리란 보장은 없다라는 

의견을 줬구요.. 


 한마디로 어디가 고자인지 모를 희안한 고장이 출고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만든놈도 왜 어디가 고장인지도 모르고 수리 방법도 모르고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게 현상황 입니다 ㅋㅋ


 이제 겨우 일심이고 선례를 남기지 않기위해 벤츠에서는 끝까지 소송으로 시간을 끌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기술의 벤츠는 이젠 아닌듯 싶습니다.


 세계에서 이미지 메이킹과 마케팅이 최고인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듯 하네요 ^^


아직 벤츠를 구입 전이거나 고장이 발생한 벤츠 소유주들은 적극적으로 대처 하이소~

어물쩡 시간만 지연시키는게 이들의 핵심 전략입니다.


 또다른 소식 있으면 글올리겠습니다. 

즐드라입 하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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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차태현(설동민) 작성시간 20.05.30 제 혼자만에 생각인데요 차라리 아날로그 시절이 더 그리워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게 잘못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모든게 컴퓨터로 이루어지다보니 이건 뭐 벤츠 정비소에서도 뭐가 망가진건지도 잡아내지 못하니...

    소송...
    이긴다고 개운한건 없더라구요.
    손해배상은 딱 그만큼에 판사가 명령하지만 실제 내 손해에는 미치지 못할뿐더러 정신적 상처는 영원하기에...

    전 마이바흐는 꿈에 차량이라 아는건 없지만 소송 잘 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부기우기 (민부기) 작성시간 20.06.07 할리나 벤츠나 세월이 지나고 나니 99년까지가 좋았던것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Rich/김학성 작성시간 22.01.17 안녕하시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아 옛날이지요
  • 작성자부기우기 (민부기) 작성시간 20.06.07 할리나 벤츠나 세월이 지나고 나니 99년까지가 좋았던것같습니다
  • 작성자하루게임플레이(황진우) 작성시간 21.02.11 후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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