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거 완전 CSI네요...

작성자EKAY|작성시간09.01.17|조회수508 목록 댓글 7

이번 사건과 관련된 분들 (딜러 분들을 포함해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모두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래 강원도서 발생한 문제의 'C 220 CDI'와 서비스카의 출장 정비? 사례를 읽은 후,

 

1. 연료 문제 외에 어떤게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2. 독일내 W204 사용자 모임 회원 다수가 220 CDI인데, 여전히 "금시초문"이라기에 '한국적인' 무언가가 문제가 되는건 분명한듯 합니다. 해결책을 찾아드리지 못해 회원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Q&A란에 답글도 못 올리고...)

 

3. 그렇다고, 한국형 C 220 CDI / E 220 CDI가 유럽 것보다 못하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밝혀내겠습니다!^^

 

아래 글을 읽다가 EC선배의 조언으로 알게된 문제점: 유동개선제 (첨가제)를 넣고도 경유가 얼었다?

 

-10도라고 하셨으니 왁스현상이 조금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서 미국 AOIL에 근무하는 지인한테 확인했더니: 유동개선제는 상온에서 넣어야 한답니다. 그래야 '녹아들면서' 혼합된다는군요. 과다주입해서도 안되며, 보관 또한 저온에서 할 경우 안 넣는 것과 다를게 없답니다. 커피 믹스를 찬물에 타는 결과죠.

 

G칼텍스 지인은: "유동개선제가 제대로 녹아들지(thaw) 않았다고 하더라도, 동계 경유라면 연료필터 교체 직후 파라핀 현상이 바로 발생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면서 분명히 "GS칼텍스는 절대 아니다". ㅎㅎ (근데 어딘가요? 알려주시면 감사)

 

그래서 H자동차 승용 디젤 연구원인 지인한테 물었죠. 같은 주유소를 찾은 투싼, 싼타페, 엑티언 등은 멀쩡하다.

 

연구원인 지인은: "메이커를 막론하고 디젤 연구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이 '강원도'랍니다". 왜냐 물었더니? 강원도 만큼 품질 관리 실태가 안좋은 곳은 없답니다. 그래서 가끔씩 찾는답니다. 테스트하러... ㅎㅎ

 

그럼 왜 투싼, 싼타페, 엑티언은 멀쩡한지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쉽게 설명해 해주더군요. "국산차는 강원도의 주유소 허술한 관리 실태를 감안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쉽게 설명하라고 했더니, "여기서 아기인 벤츠는 '체했을 때' 소화제를 먹여줘야 화장실을 가지만, 어른인 국산차는 '체했을 때' 위가 소화제를 분비해서 스스로 밀어낸다"는 표현으로 설명을 하더군요. 내구성 얘기로 화제를 돌리길래...

 

그럼 왜 VW, 푸조, BMW 또는 M클래스 CDI나 S클래스 CDI에는 이런 문제가 없을까?라고 했더니 "몇대나 팔렸는데 그러냐?"고 묻기에 모른다고 했더니... 국산차 CRDi/VGT 판매 대비 문제 발생 사례와 비례 비교될게 아니라면 '차의 문제'라고 쉽게 단정짓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벌써 OM651로 바뀐줄 알더군요) 그래서 '국내 OM 646 Evo, 220 CDI'만 놓고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으로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1. 연료 필터의 성능 문제 가능성 (평균 3가지 이상의 부품이 존재할거라고.. 머털님?^^): 왁스현상은 연료 문제지만, 왁스현상으로 인해 연료필터가 막히는 것. 그리고 왁스 현상을 줄여줘야 할 히터의 부재. 하지만 왁스현상이 발생되는 것부터가 연료 문제. (왁스현상에도 불구하고 연료 필터의 여과 성능이 조금만 약해져도 증상이 사라질 수도) -> 강원도 연료에 맞는 연료 필터가 필요

2. 연료 펌프의 압력 문제 가능성: 너무 약하거나, 고압 펌프 외 약 1바의 보조 압력으로 연료를 밀어낼 수 있는 펌프 압력 부재로 연료 필터가 막히게 되어 (clogging) 결국 시동성 문제 발생 -> 연료 펌프 압력 / 보조 펌프의 성능이 연료 필터와 잘 맞지 않음

 

마지막으로 제가 "수분 필터는??" 하고 물었더니, "무관하다"하다며 호레이쇼나 그리썸 반장이 할 일이니 시간낭비하지말고 잠이나 자라고 합니다. ㅠ.ㅠ 사건 해결은 될겁니다.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화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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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골프맨 | 작성시간 09.01.17 EKAY님 인맥이 상당하시네요^^ 651인가 646 인가 궁금해서 한참 찾아 봤었는데...ㅠㅠ 지금 c220 cdi에 들어간 엔진의 정확한 코드명이 무엇인가요? 646 evo면 델파이 시스템이라고 나오던데? 646 에서는 170hp의 퍼포먼스를 내는 엔진코드명을 찾기 힘들어서 641이 아닌가 하고 찾아 보니 203 204에 641이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것도 좀 검색되던데...( 메이커가 올리는 엔진의 베리에이션이 워낙 다양해서... 현재 국내 수입된 엔진 코드명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EK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17 전부 640 계열이에요.^^ 646이 델파이구요, 정확히 'OM646 DE 22 LA'로 디젤 직분사 엔진 2.2리터 터보인터쿨러라는 뜻이에요. 제 C 220 CDI 주문하고 6-7개월 기다리면서 공부좀 했습니다. 6개월 밖에 못 타고 M156으로 넘어왔지만~^^ OM651은 완전 신형 엔진입니다. OM 651이 적용된 GLK 220 CDI는 7단도 들어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골프맨 | 작성시간 09.01.17 640 계열인것은 알지만 646은 위키에 나온 엔진 설명에 170hp 버젼이 안보이구요... 203 204에는 641이... 그리고 cdi는 다 보쉬계열인줄 알았는데 646 evo엔 델파이 시스템이( 이건 EKAY님 글보고 검색해서 알게된..) 올라갔다고 나와서요... 641에서 피에죠 인젝터가 도입되면서 엔진코드명이 바뀐것 같은데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머털 | 작성시간 09.01.18 OM651 엔진은 C250, GLK250에 적용된 엔진입니다. GLK에는 220버젼이 없구요....
  • 작성자머털 | 작성시간 09.01.18 Option code U41 (Fuel-water separator and lubrication package) 적용여부 확인하시고, 적정한 시기에 필터에서 물 빼주기를 해주면 해결될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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