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3개월 레이 도어 덴트

작성자오토보겐(박성만)|작성시간22.08.03|조회수183 목록 댓글 1

거래처의 손님차인데 수리를 의뢰 받았습니다.

레이는 외판의 철판두께가 현저히 얇습니다. 그래서 작은 사고에도 판금 후 복원퀄리티가

좋지 않아 교환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입고된 레이는 출고3개월된 여성차주분의 인생 첫 차량입니다.

아직 신차와의 허니문도 안끝났는데 공유전동킥보드를 정리하시는분이 킥보드를 쓰러뜨려

생긴 사고로 배상책임보험건 입니다.

사진상의 상처는 경미해 보이지만 오른쪽 두군데는 충격이 깊은데다 앞서 설명한것처럼 레이차량의 특성상

판금은 가능하나 이미 철판이 늘어져버려서 복원률이 현저히 낮을것이 예상됩니다.

더우기 출고3개월차라 교환도 마음 아프고...다행히 도장면은 손상이 없어서 힘들지만 덴트로 작업방향을

설정합니다.

조명앞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사고흔적과 늘어진 외판형태 입니다.

일반 덴트처럼 상처부위만 덴트복원하면 늘어진 부분에 대한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고난이도의 덴트기술이 필요합니다.

도어 전체로 늘어진만큼을 자연스럽게 펼쳐내야 합니다.

덴트 작업시간만 하루가 꼬박 걸렸습니다.

인생첫차의 설레임을 알기에 작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교환이나 판금이 아닌 덴트로 복원을 결정하였습니다.

작업 결과가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아무나 할수없는 오랜 덴트의 내공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말끔히 제 모습을 찾아서 맘졸이던 차주분께 인도하였습니다.

기뻐하는 차주분의 모습에 저도 첫차의 설레임이 잠시 떠오른 작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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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피노이(박천형) | 작성시간 22.08.03 솜씨 좋은 덴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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