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반 게시판

다음달에 이사가기로 했어요 ~

작성자장보성|작성시간24.02.20|조회수3 목록 댓글 0

강주님..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 참여는 지금까지 했던 참여랑
기분이 많이 남다른 참여가 됐네요..
저번에 마지막으로 시댁에 돈 해드리고
이제 가능하면 연 끊고 살 거라고 했었잖아요....
1월부터 집 알아보다가
남편 직장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어서
전세대출 끼고 이사를 가기로 했어요..
저보다 남편이 더 힘들었을 텐데..
이사도 안 가고 계속 돈 해드리면서 지내면
저도 저지만 남편도 더는 힘들어서
못해드릴 거 같다고 해서...
남편도 저랑 시댁 때문에 돈 때문에 얼굴 붉히고
갑자기 제가 집에 있을 때 불쑥 찾아오실 때도 있어서
그런 걸로 자꾸 트러블이 생기다보니까
남편도 더는 저한테 스트레스 받게 하기도 싫고
어릴 때부터 돈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본인도 엄청 컸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더는 못해줄 거 같다고
얼른 집 알아봐서 이사가자고
남편이 저번 참여 끝나고 난 후에
먼저 말을 꺼냈어요....
1월에 일 조금이라도 덜 바쁠 때
연차 내서 같이 집 알아보러 다니고
주말에도 계속 집만 보러 다녔는데
다행히 괜찮은 곳이 있어서
다음 달 중순에 이사가기로
바로 결정하게 된 거예요...
이 얘기로 맘카페에도 그렇고
제 친구들이랑도 엄청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다들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돈 때문에 문제 생기고
그렇게 바라기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만약에 이게 시댁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이 그랬다면 어땠을까
상황을 바꿔서 생각했는데
그래도 가족이라... 연을 끊겠다는 말이
쉽사리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정말 힘든 결정을 했다는 것도 알고
저도 정말 정말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결국은 같은 결정을 했겠지만
그래도 당장은 남편이 더 힘들테니까
당분간은 남편이랑 둘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을
더 생각하면서 지내보려고 해요..
강주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랑 얘기 나누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
이제 후회같은 건 없지만
아직 이사를 간 것도 아니라서
엄청 실감이 나지는 않네요...
저희가 카페 찾아와서
도움 받지 못했으면 이런 결정을 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을 거예요....
아무리 대출을 끼고 이사를 간다고 해도
만약 3억짜리 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2억이 있는데 1억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는 거랑
1억이 있는데 2억을 대출 받는 거랑
정말 천지차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사를 가더라도
전세보다는 월세를 더 생각했을 거 같은데
이런 고민을 덜 수 있게 도와주신 거니까...
감사하다는 말만 계속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앞으로 걱정 덜어내구...
행복할 수 있게 남편이랑 잘 살아볼게요...
이사하면 또 소식도 전해드릴 거구요..
너무 감사드려요 강주님....



카톡문의: lee357357
카톡문의:syloe1113
1:1채팅방문의: https://open.kakao.com/o/sOZu4Nag
                   https://open.kakao.com/o/sBcJ7bag

텔레그램:https://t.me/+ABeW1ldN98k0NDVl
            @ccz726726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