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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걸로 모든걸 판단하고만 살았어요...

작성자장보성|작성시간24.02.26|조회수12 목록 댓글 0

돈은 버는 족족이 흥청망청 써버렸고
남한테 나를 보여주는것에 집중했고
된장남의 표본으로 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대단한차도 아니지만
저는 그차를 유지하기위해
카푸어소리를 들으면서 유지를했고
몸에 두른 명품들도 몇백도 아닌 몇십짜리들이였지만
그조차 할부로 구매하면서
소유하게될정도로 능력이 없던 사람이였죠
저는 알고있었어요
제가 진짜 아무것도 아니고
별볼일 없다는것을
명품 사서 치장하고 다니면
그저 명품을 차고 다니는 사람이지
사람이 명품이 되는 건 아니니 말이죠
그래도 겉으로라도 그런것들을
가림막으로 사용하면서
저를 가렸던거 같아요
속은 텅텅 비어있지만
어차피 사람들은 겉만보니까
저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었죠
지내다보면 월급을 받아도
카드 값에 차 할부금으로 죄다 나가니까
주변 사람한테 밥 한 번 제대로
사줄 능력도 없는 삶이었고
지인들이 밥한번 먹자해도
술한잔하자해도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가지않았어요
가지 못했던게 맞죠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제가
등떠밀려 계산대앞에 서게되는 상상을하면
차마가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나설 수 있는 때는
집 근처에서 커피 마시자고 하면
그럴 때나 잠깐 얼굴 비추고...ㅋ
잘못되가고있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걸 알고있었지만
이미 젖어들어 헤어나올수가 없었어요
정말 바보같고 한심하게 살았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하게 살았는지
뭐가그렇게 나를 보여주는게 무서웠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네요
현재는 차도 팔고
명품이라 부르기 애매한 명품들도 다팔았습니다
적당한 국산차 사서 굴리고있고
보여지는 걸로 모든걸 판단하고만 살았어요 : 네이버 카페
그냥 인간적인 내모습을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 보내며 살고있습니다
절박하지 않았다면 강주님한테
연락 드렸을 일도 없었을테니까
한심했던 과거가 조금은 도움되는 순간들도 있네요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리고 정신 잘 차리고 살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연락 또 기다리겠습니다

카톡문의: lee357357
카톡문의:syloe1113
1:1채팅방문의: https://open.kakao.com/o/sOZu4Nag

텔레그램:https://t.me/+ABeW1ldN98k0ND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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