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작성자때때|작성시간14.11.19|조회수748 목록 댓글 0
목적이 없는 투명한 사랑이 좋다.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짐직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을 잘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감 가는 사람,

문득 생각나 차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먹을 시간까지 스스럼 없이 내어 주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상대를 차갑고 냉철하게 바라보는 사람보다
가슴으로서 만나고 나면 따스해 지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에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에 위로가 되는 사람,

흐린 날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왠지 햇살같은 미소를 한번 보여줄 것 같은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 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내 마음속을 다 드러내 보이지 않아도
헤아려 느긋이 이해해 주는 사람,

욕심없이 사심없이 순수한 맘으로
내가 잘되기를 빌어주는 사람,

진심으로 충고를 해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람,

열마디의 말 보다도
한마디의 침묵속에서도
내 속을 알아주는 사람,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지는 않아도 뚝배기처럼 느리고 더디게 끓어도
한번 끓은 마음이 쉬이 변치 않는 사람,

잘 되었다고 교만해 지지 않고,
나를 인정해 줄 때까지
그때까지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한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더 정을 주는 사람,

진솔함이 자연스레 풍겨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베어 나오게 하는 사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그에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키는 사람,

세상 풍파, 온갓 시름에도
쉬이 요동치지 않고
늘 변함 없고 한결같은 사람,

입으로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사랑이 느껴지는
바다같은 사람,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편한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 모셔온 글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