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살아가는 법♣
까마득한 높이 앞에서
온몸 낮춘다.
한평생
바싹 몸을 낮추어
하늘로 치솟은 벽을
그냥 수직의 평지로 생각하고
깊이에 충실하면서
끈질기게 앞으로 나아간다.
생의 발전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고
안달을 떠는 일도 없이
그냥 제자신의 속도
후퇴 없이 느긋하게 전진한다.
깊이 흘러가는 생 앞에서
높이는 별것 아니다.
- 정연복 / '한국의 기독교 명시' 중에서 -
까마득한 높이 앞에서
온몸 낮춘다.
한평생
바싹 몸을 낮추어
하늘로 치솟은 벽을
그냥 수직의 평지로 생각하고
깊이에 충실하면서
끈질기게 앞으로 나아간다.
생의 발전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고
안달을 떠는 일도 없이
그냥 제자신의 속도
후퇴 없이 느긋하게 전진한다.
깊이 흘러가는 생 앞에서
높이는 별것 아니다.
- 정연복 / '한국의 기독교 명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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