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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이라도

작성자때때|작성시간14.12.19|조회수450 목록 댓글 0
단 하루만이라도
엄마와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우리들에게 올까?

엄마를 이해하며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세월의 갈피 어딘가에 파묻혀 버렸을
엄마의 꿈을 위로하며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올까?

하루가 아니라
단 몇 시간 만이라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엄마에게 말할테야.

엄마가 한 모든 일들을,
그걸 해낼 수 있었던 엄마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엄마의 일생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 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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