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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는 일이 힘들어 질 때

작성자때때|작성시간15.03.31|조회수369 목록 댓글 0
♣가끔 사는 일이 힘들어질 때♣


누구를
사랑하는 일보다
미워하는 일이 힘든 것임에도,

누구와 사소한 다툼에도
지는 일보다
이기는 일이 힘든 것임에도,

우리는
힘든 일을 마다 하지 않습니다.

미워한 들 무엇하며
이겨본 들 또 무엇 하리오.

가끔 사는 일이 쓸쓸해 질 때
인생이 무어냐고,
사랑은 또 무어냐고...
하늘에게 땅에게 물어봐도
그 누군들 마땅한 대답을 할 것인가!

서산 녘에 노을 빛이 물들면
내 어머니 부르는 소리에
툭툭 털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나절 소꿉장난 같은 인생살이

잘난 너도,
못난 나도 이 생명 다하면
곤한 소꿉놀이에 깊은 잠 드나니...


- 이채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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