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워질 때 / 청송 권규학
마음의 꼬리에 슬픔이 걸리면
가끔씩
사람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전화도, 문자메시지도
찾아오는 이 하나 없는 날
임의 목소리인 양
임의 발자국인 양
창밖, 꽃잎 지는 소리 천둥을 치는…
행여 누가 찾아올까
흐린 시선은 사립문에 머물고
길고양이의 작은 기척에도
무심히 스치는 바람 한 점에도
배롱나무의 간지럼으로 온몸이 떨립니다
춘계지절(春季之節)의 끝자락
입하(立夏) 지나고 여름으로 가는 길
사람이 유독 그리운 오늘입니다.(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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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청송 권규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5 감사합니다.
더불어 평안을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송 권규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5 반갑습니다.
수요일 아침, 스치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알찬 하루 열어가소서.^^*~ -
답댓글 작성자청송 권규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