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작성자제선|작성시간24.05.07|조회수714 목록 댓글 15
그리운날의 비 
                  / 청하 허석주

비가 아스팔트길에 떨어지면
이별처럼 갈라진 틈으로
조금씩 조금씩
몸을 비집고 들어 고이듯이
세상보는 내눈속에도 고인다

지워내지 못한  과거 속에서
깨어난 그리운날이
하나 둘씩 자리잡고 찾아와
버림받은 허물을 벗고 
우산도 없이 길가에 서있다

오직 세월만 씻어낼수 있는 
존재하는  흠결속에
이별이 만들어 놓은 외로움
마냥 제자리 맴도는 날
용기 없는 발걸음이 무겁다 

오늘같이 종일 비가 내리면
서로가 바라볼수 있는 하늘
하지만 홀로 걷는 날 
자박 자박  발소리에
그리운 날들이  따라 나선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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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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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제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함께 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건강하심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정진실 | 작성시간 24.05.13 아름답고 예쁜 배경지에 쉼하며
    좋아하는곡 즐감
    제선님 감사합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어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제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고맙습니다.
    꽃들의 향연으로 물들어 가는 오월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은여울 | 작성시간 24.05.14 배경이 생동감 주는
    넘~예쁩니다^^
  • 답댓글 작성자제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고맙습니다.
    이미지가 좋아 물결 꽃밭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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