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빗속을 걸어보던 시절

작성자고운 은초롱|작성시간24.05.15|조회수91 목록 댓글 1

 

지난날 빗속을 걸어보던 시절 청복(淸福 )한 송이 어둡던 하늘에서 비가 오는 날 지난날 빗속을 걸어보던 시절 세월의 흐름 속을 거닐다 보니 흘러간 시절이 뽀얗게 떠올라 내 마음 살랑살랑 흔드는 시간 거세게 날리는 비를 맞아가며 내 마음 흠뻑 적셔보고 싶어요 비만 오면 무작정 걷고 싶었던 그런 시절이 오늘은 그리운 날 소낙비 쏟아지는 이런 날이면 토닥토닥 소리에 설레던 마음 정겹던 시절 생각날 때는 마냥 아이들처럼 흠뻑 비를 맞으며 혼자 걷고 싶던 날도 있었지요 나이처럼 짙어지는 그리움 속 겹겹이 덧칠된 지나간 얼룩을 잊히지 않으려 눈을 잠시 감고 덕지덕지 한 그리움의 옛 추억 소중한 나의 추억을 꺼내어서 빈 마음에 한 바구니 채워가며 그 시간으로 걸어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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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4.05.15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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