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담그는 날

작성자옥이꺼|작성시간23.12.11|조회수361 목록 댓글 16

일요일의 여자는 산으로 안 가고

공장으로 갔다.

 

공장에 도착하니

대파, 쪽파, 미나리, 갓, 무, 등등

모든 재료들이 깨끗이 씻어 한소쿠리씩 담겨져 있었고.

육수며 젓갈들이 다 달여져 있었다.

 

토요일 미리 1차 밑 작업을 다 해놓은 상태라

바로 고무장갑 끼고는

수십년 하신 썰기의 달인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뚝딱뚝딱...ㅎ

 

옆에서는 힘센 남자분들의 채썰기 시합을...

 

배추 물 빼는 작업..

방앗간식 무우 갈기~

 

 

잘 만들어진 김장야채들~

 

김장 양념 만들기~

간식 만들기~

김장 속 넣기~

 

 

김장 포장하기~

마무리 청소~

 

수육 썰어

담는것을 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의

김장은 마무리가 되었다.

 

김장 절반은 천사총대장님께서

하루 전날 많은 수고와 애씀으로 편안히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같다.

 

산방 식구들 김장까지 책임져 주신

크나큰 봉사와 사랑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천사총대장님의 후한 인심에 취하고

산우님들의 정에 취한

훈훈하고 마음 따뜻한 하루였다.

 

김치 먹을 때마다

애정하는 산방식구들 떠올리며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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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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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옥이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3 청포도♡ 청포도님은 국민 약골~~ㅎㅎ

    이번에 김치가 겁나 맛있어서 산방식구들 반응이 아주 좋은것 같아요.
    천사님께서 양념 배합을 잘하신덕이지요.

    지금은 천사총대장님도 김치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래절래 하실듯요.
    고생스러워서요.

    근데 여자들이 애기 낳으며
    다신 안 낳은다 하며
    또 낳듯이..

    천사총대장님도 고생스러웠던것 까맣게 잊고 또 내년 되면 다시 기획 할지도 몰라요.~
    그때 잽싸게요.ㅎ
  • 작성자바쁜 메롱 | 작성시간 23.12.15 에고~~
    옥이님의 후기가 생생요.
    미리 준비해 주신 총 대장님 감사와 수고 드립니다.
    모두 그냥 즐거운 분위기가 맛난 김장을 맹글었네요.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옥이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5 메롱 고문님 지원자 까지 모시고 오셔서 일이 훨 수월했어요.
    간식도 맛있게 끓여 주셔서
    잘먹었어요.ㅎ
    팔힘도 좋으셔서. 동대문 대들보 처럼 큰 무우도 잘 자르셨어요.ㅎㅎ
    메롱고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산새소리/창호 | 작성시간 23.12.15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옥이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6 산새소리고문님 응원차 오시지 그랬어요?
    잘삶아진 수육에 겉저리김치 척 얹어서.
    후하게 따른 막걸리 한잔속에.
    행복을 느끼는맛도 좋았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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