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절 / 솔향 손숙자

작성자홍은실|작성시간24.03.13|조회수252 목록 댓글 3

좌 절 / 솔향/손숙자 답답한 마음에 유별스럽게 슬피 우는 낯선 바람 따라 길을 나섰다 하늘은 무너져 내리고 세상은 제정신이 아닌 듯 돌고 만만한 게 아니란 걸 알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마음 한곳을 난도질하듯 아픔을 겪는 이유는 뭘까? 겨우 잡은 희망은 떠나려 하고 좌절이 먼저 찾아오니 맘 편히 머물 곳 없구나 뜻이 같아 그곳에 안주하려 하였으나 그것 또한 운명이런가 짧은 인연이 참으로 허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 희망에 부풀어 마음 붙일 곳 찾았지만 내겐 허상일 뿐 모든 것이 물거픔이라 갈피를 붙잡아 둘 수 없다. 23.12.7.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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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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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수정.. | 작성시간 24.03.13
    그윽한 커피 내음이 전해오는
    향기로운 편지지 감사합니다.

    고운 봄날 되세요
  • 작성자맘짱 . | 작성시간 24.03.14 은실님 한결같은 고운 편지지
    나눔에 감사 드립니다
  • 작성자엔젤 아그네스 | 작성시간 24.03.23 작품에; 담겨진 시상으로 가슴을 푹 적시곤..이제 그 고운 편지지까지 감사하게 쓰려고 해요..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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