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명/ 박정학

작성자클로이2|작성시간24.05.15|조회수135 목록 댓글 6

먼 길 달려온 벗들이여
내일(부처님 오신 날)은
내 안에 잠자는 습명을 꺼내시오

등불이로소이다

안골목 어두워
제집 찿지 못했던
기억 하나쯤 다 갖고 있으리라

삶은 등짐을 지고
가파른 길을 오르는 일
애움길에서 방향을 잃어
삼키는 눈물과 서러움
하늘도 사실 모릅니다

바람 같은 세월이
그 자취 덮고 또 덮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이 어디 있습니까 ?
삶이 신이지요

내일만이라도
나를 비우고
관념을 떠나
집착을 지운다면

편안한 마음자리
여백이 있으리라

일체유심조입니다요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클로이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5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클로이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5 여여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클로이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5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비밀7 | 작성시간 24.05.15 ㅎㅎ
    '일체유심조'
    좋아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제 비 꽃 | 작성시간 24.05.15 풍경이미지
    잘보며 다녀 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