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동 심은 뜻은 / 김도향

작성자정남진1|작성시간24.04.25|조회수44 목록 댓글 7





벽오동 심은 뜻은 / 김도향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잣드니 어이타 봉황은 꿈이였다 안오시뇨 하늘아 무너져라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잔별아 쏟아져라 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달 맞이 가잔 뜻은 님을 모셔 가잠인즉 어이타 우리님은 가고 아니오시느뇨 하늘아 무너져라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잔별아 쏟아져라 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잣드니 어이타 봉황은 꿈이였다 안오시뇨 안오시뇨 안오시뇨 안오시뇨 안오시뇨 안오시뇨 안오시뇨



김도향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78세인 
김도향 선생이 지금까지 만든 광고 음악과,

그가 즐겨 듣고 부르던 추억의 팝송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있었다.

박물관은 2013년부터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전시와 연계한 공연을 열고 있다. 

김도향의 이번 공연도 
지금 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이란 전시와 관련해 기획되었다.

우리나라 광고 음악의 시작은 
1959년 진로 소주의 광고에 쓰인 ‘차차차송’이라는데, 

김도향은 1973년에 발표한 ‘줄줄이 사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광고 음악을 3000여 곡 만들어 
명실 공히 광고 음악의 대가 소리를 듣는다.

이번 공연에서 그가 들려준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 그리 예쁜가요”(아카시아껌)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우리 집 화장지 뽀삐”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맛동산 먹고 맛있는 파티” “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LG” 등 

중장년층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광고 음악들이 
우리를 잠시 정겨운 추억에 잠기게 하였다.

1970년에 ‘투 코리안스’로 데뷔한 김도향은 
1971년에 발표한 ‘벽오동’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음악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벽오동 심은 뜻은’으로 시작하는 시조를 모태로 한
이 노래는 파격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노래로 
당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영화 음악과 태교 명상 음악을 만들기도 했고, 
한때 ‘항문을 조입시다’라는 노래로 전 국민에게
‘케겔(Kegel) 운동’을 전파하기도 했던 그는 

2019년에 ‘쓸쓸해서 행복하다’를 포함 11곡이 담긴 
정규 음반 ‘인사이드(INSIDE)’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자기 인생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노래라며 ‘다이애나(Diana)’
‘오 캐럴(Oh Carol)’ 

‘푸르고 푸른 고향의 잔디(Green Green Grass Of Home)’ ‘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What A Wonderful World)’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추억의 팝송으로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감수성 풍부하던 청소년기에 들었다고 하는 이 노래들은 
이후 그의 음악 세계에 밑거름이 되었다.

공연에서 재청(再請) 곡은 
역시 그의 대표 곡 ‘바보처럼 살았군요’와 
번안곡인 ‘언덕에 올라’였다. 

요즘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100세까지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숨 쉬듯이, 말하듯이 노래하는 그의 공연이 울림을 주고 
여운을 남긴 것은 그의 노래에서 
관록과 연륜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데뷔한 지 50년이 넘은 그는 여전히 
도전하고 시도하며 나아가는 현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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