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 진해성

작성자디어유|작성시간24.05.05|조회수349 목록 댓글 16

오월찬가 / 오순화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 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 인양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

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오월 숲에 물

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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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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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사랑 | 작성시간 24.05.08 진해성님도
    육성이 조치요
    오래 즐청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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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디어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8 트롯을 좋아하시나 보네요
    즐청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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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사랑 | 작성시간 24.05.08 디어유 트롯
    엄청 좋아라 합니다
    좋잔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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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봉덕이 | 작성시간 24.05.09 오랫만에 잘 듣습니다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디어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0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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