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Ω‥‥‥‥기타방송

[눈TV] 문재인 캠프 `눈물의 해단식`..."힘들었지만 행복했다...희망,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성자st8art|작성시간12.12.21|조회수600 목록 댓글 0

[눈TV] 문재인 캠프 `눈물의 해단식`..."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담쟁이 캠프' 해단식을 열고 "개인적으론 힘들었지만 늘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김부겸·박영선·이인영 선대본부장, 유세단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문 전 후보가 등장하자 일제히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문 전 후보는 "많이 부족한데도 훨씬 잘할 수 있었는데 그 중심에 우리 캠프가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다. 우리 선대위의 부족함 때문은 전혀 아니었다"며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들은 앞으로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희망,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후보는 앞으로 대선후보로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직접 이끌어보겠다고 생각했던 꿈은 끝났다"며 "다음에는 더욱더 좋은 후보와 함께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내는 일을 성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개인적인 꿈은 접지만 우리 민주통합당, 함께 했던 시민사회 등 우리 쪽 진영 전체가 더 역량을 키워나가는 그런 노력을 하게 된다면 저도 거기에는 늘 힘을 보태겠다"며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문 전 후보 유세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김사대씨는 대선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문재인이란 이름을 수만 번 외쳤고 그만큼이나 후보를 사랑했다"며 "그러나 어제는 밤새도록 울며 조금 덜 사랑할 걸 그랬나. 조금 덜 존경할 걸 그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대비를 맞으면서도 문 전 후보와 같이 노력했던 친구들에게 누나·언니로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이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의 힘으로 나중엔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발언을 마친 김씨가 눈물을 쏟자 문 전 후보는 일어서서 그를 다독여주기도 했다.

해단식이 끝난 후 장내에는 문 전 후보 캠프 선거곡인 '사람이 웃는다'가 흘러나왔다. 참석자들 중 일부는 눈물을 훔쳤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