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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시사만평

[스크랩] 영화 `이끼`& `암살` 친일 매국노와 사이비 종교와 권력과 재계의 거미줄같은 얽힘

작성자플라타너스|작성시간16.10.29|조회수50 목록 댓글 0

 

  윤태호의 웹툰을 영화로 만든 강우석 감독의 '이끼'를 보니 순간순간 오대양 사건(극 중 1978 삼덕 기도원)이나 군산 성매매 여성들이 불이 나서 죽은 사건, 십대 집단 성폭행범들, 신문에 났던  기사들이 스쳐지나간다.

  각종 사건의 범죄자들을 일제 강점기때 순사 했던 경찰(이장)이 한 감옥에 집어 넣었는데 극 중 주인공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그 범죄자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산골로 들어가서 공생을 하면서 공동체를 이룬다.

  유해국(박해일)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 이끼처럼 산골에 붙어 살려고 했는데 이상한 기류를 느끼고 아버지의 재산에 얽힌 범죄자들의 집단에 맞서 진실을 파헤친다.  
  천용덕 이장(정재영)은 일제 강점기때 순사하던 버릇(영화 '암살'에서 나온 일본군 압잡이 지독한 순사형)이 있어 지구 종말을 믿고 모여든 집단 기도원 자살(타살)을 계기로 그들이 사채 등 각종 신도들 착취로 모아둔 돈을 가로채고, 유해국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에서 살생을 하면서 벌어들인 재산을 가로채고 지역 최고 유지가 된다. 유해국은 이장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걸로 알고 그들의 행적을 파헤치는데 그의 아버지는 자살을 했고 십대집단 성폭행 피해자인 영지(유선)은 그의 아버지를 살리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것을 알게 된다.

 

   기억에 남은 대사들

삼덕 기도원 여성 목사 "사탄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까이 있다" 그 당시 오대양 사건때 여자 목사 남편이 경찰이였다고 하니 그리고 집단 자살로 덮어버렸다고 하니....그녀 가까이 있던 사탄은 누구를 암시할까?

  극 중에서 순사 출신 이장(형제복지원 박인근 닮은)은 희생자들에게 빼앗은 돈으로 권력자들을 찾아 다니며 뇌물을 바치고 약자들에게는 폭력을 일삼았다.

이장과 한 지역 유지의 대화  "가벼운 도둑은 겉을 훔치지만 진짜 악마는 인간들의 마음을 훔친다." 여기서 진짜 악마들은 순진한 신자들을 속이고 부를 이룬 우리나라 대재벌 교주들를 연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극 중 유해국 아버지는 베트남(정치인들의 희생자)전쟁에서 악마였는지 모르나 전쟁 중 살상을 속죄하기 위해 선을 베푸는 존재다.

  악마들에게 당한 피해자인 여성들 중 영지는 성경책에 가해자들 이름을 적어 유해국한테 힌트를 준다. 성경책 출애굽기 21장 24절,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네트워크가 넓은 순사밥을 먹은 이장은 검사까지 뇌물로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려고 하지만 극중 검사는 뇌물이 통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잠시 지켜 보기로 한다. 검사는 지금이 일제시대냐고 눈을 부릅뜨며 이장을 노려 본다. 이 대목에서 현재 친일파 후손들은 가슴이 뜨끔하지 않을까? 이 검사는 형제복지원을 파헤친 검사와 성향이 비슷하다. 현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높은 공직자들(나이든 사람들)이 오염됐을 뿐, 아랫사람들은 순수하다와 일맥상통(通)하다. 공직자들이 자신의 측근들을 보호하다 보니 네트워크 넓은 사람들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유죄가 무죄로 인정되는 사회다. 그러나 젊고 때가 덜묻은 검사에게 그의 친일행적때 방식이 통하지 않자 일본군 사냥개였던 이장은 잘 훈련시킨 자신의 개 김덕천(유해진)에게 다 토했을때 누가 더 다칠지 두고 보자고 한다. 백지처럼 순종적인 김덕천은 증인을 없애려는 이장에게 토사구팽된다. 

  이 영화 각자 배역들이  웹툰 케릭터들과 이미지가 비슷하고 우리 나라 현실을 속시원하게 보여 주는 것 같아 인상이 깊은 영화이다. 

            

                   (사진 인터넷 검색)

 아쉽게도 영화'암살'에서 나왔듯이 영화속 결말처럼 친일 사냉개같은 순사들을 처단하지 못한 우리나라 슬픈 역사... 그 결과 '오대양' 사건이 벌어지고 나아가 '세월호'로 수많은 양들이 희생되었다. 그렇게 일제강점기때 독립군들을 잡아 혹독한 고문을 일삼고 순수한 애국자들을 국외로 추방하거나 잡아 죽인 일본 사냥개들을 처단하지 못한 결과 지금까지 수많은 희생자들이 나왔으니...오호! 통재라!

  돈벌레 같은 친일 기득층 조상을 둔 현존자녀들이나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런 창피한 친일 사냥개 부모를 처단하고자 하는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이나 남자 주인공도  '오만과 편견'에서 보여준 대사처럼 높은 공직자들(나이든 사람들)이 오염됐을 뿐, 아랫사람들은 순수하다와 일맥상통(通)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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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기찻길 옆 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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