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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시사만평

[스크랩] 서민들한테 인기 많은 어진자의 한(불통 사이비 교주 아바타가 지배하는 나라)

작성자플라타너스|작성시간16.10.30|조회수298 목록 댓글 0

 

 

 

 

 

 

 

  위치 추적을 당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그러니까 수원 성폭력 살인을 저지른 중국 교포 그 놈 때문에 내가 위치 추적을 당해서 늘 핸드폰 가지고 한 장소에 오래 머무를 수가 없다. 그렇다고 내가 성폭행 범이라는 것이 아니다. 성폭행 당 할 수도 있는 여자도 아니다. 그런데 하루 온종일 위치 추적기가 스마트폰에 달라 붙어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  

  나의 죄라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동글동글하고 오물조물하게 생긴데다 코가 균형 있게 오똑 솟은 얼굴로 슬금슬금 눈웃음을 치면 여자들이 안달이다. 그렇다고 내 얼굴을 흉측하게 성형 수술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마누라는 신혼 때부터 날 감시해 왔고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게다가 의부증이 점점 심해져서 화를 많이 낸다. 그래서 마누라가 끌고 들어가는 어두운 늪이 싫어서 밖으로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할일 없이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돈을 벌어야 마누라 감시망에서 잠시라도 풀려날 수 있다.

  허나 장시간 비공개된 장소에는 머무를 수 없다. 몇년 전에는 그나마 마누라가 코로만 킁킁거리면서 내 셔츠와 속옷의 냄새를 맡아 가면서 살피더니 이젠 스마트폰에 위치 추적기를 떡하니 달아 놓고 수시로 감시한다. 10분 이상 한곳에 머물면 득달같이 내 차로 달려와서 차안에서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고 있다. 어느 땐 차문을 무심히 열다가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을 보고 바지에 오줌을 쌀 뻔 했다. 어둑해진 주자장 차 안에서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 뜨리고 날 노려보고 있는 마누라...상상해 보라, 얼마나 간담이 써늘했겠는지...

 

  외로운 여인들은 가끔 메시지를 보낸다. 마누라가 부엌에 있을 때 메시지가 왔다는 신호음이 적요한 집안에 울리면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핸드폰을 들고 마누라 행방을 찾는다. 다행이 마누라가 음식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그녀들에게 답장을 보낸다.

  ‘제발, 메시지 좀 보내지 말아유, 걸리면 큰일나유’ 라고 보내면 한동안 그녀들은 잠잠하다. 아내의 최첨단 레이더망에 걸리기라도 할까 봐 등골에 식은땀이 주르륵 흐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냄새를 잘맡는 세파트(사진 다음 검색)

  마누라는 늘 내 핸드폰 구석구석 살피는 것을 하루도 빠뜨린 적이 없다. 나와 말하고 싶어 하고 나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고 하는 여자들의 체취를 마누라는 세파트처럼 감지해낸다.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한 남편들만 대하다 유머러스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여자들 마음 속을 콕콕 집어내듯 시원하게 긁어 주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친목 모임에 내 마누라를 데리고 가지 않는 나를 친구 놈들 마누라들이 내가 끼길 바란다. 그래서 어딜 가나 나는 약방의 감초다. 마누라는 나를 따라 다니지 않지만 늘 집에서 감시망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예전엔 재래시장을 도는 엿장수였지만 지금은 마을 곳곳을 다니면서 건물을 빌려 외로운 중년 여인들이나 노인들을 모아 놓고 물건을 팔고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익살스런 말솜씨와 여성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예리한 인지 기능은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하수오 (사진 다음 검색)

   하수오를 속여 판 어느 못난 업체들처럼 건강을 해치는 약이나 싸구려 물건을 속여서 팔지도 않는다. 목구멍에 풀칠하기 위해 외로운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지만 법을 어기지도 않았고 물건을 강매하지도, 성폭행한 적도 없다. 그런데 수원에서 그 놈은 이렇게 다루기 쉬운 여자들을 강제로 겁탈하고 살인까지 저질러서 위치추적기라는 것을 허용하게 만들었으니, 어리석은 그 놈 때문에 차를 가지고 그 여인들과 드라이브할 수도 없고 맘놓고 장사할 수도 없어서 그런 못난놈들이 원망스럽다. 여자 하나 다루지 못하고 강제로 하는 놈들은 강물에 콱, 빠져 죽는 것이 낫다. 그런 못난 놈들이 살아서 사회만 어지럽히니….

                      

  그저 외로운 여인들이 내 손을 못 잡아 안달이고 내 목소리와 미소 띤 내 얼굴을 보고 싶어 하루가 멀다 하고 매장에 들랑날랑한다.  할머니들은 며느리나 아들한테 받은 용돈을 모두 쏟아 놓고 가고 중년 여인들은 생활비까지

가지고 와서 물건을 사간다.  어느 여인은 자녀 학원비까지 들고 온 적도 있다. 그래도 외로운 여인들이 우울증 치료도 하고 또 쓸모있는 물건을 사가서 이 나라 가정에 평화가 온다면 나는 위대한 일을 한거 아닌가?  외로운 노인들을 속여 건강식품을 팔고 국민들 세금을 갈취하기 위해 고립시키고 부녀자와 아이들을 우울증에 걸리게 하는 정부(政府)보다 더 잘한 일 아닌가?

 

 

  나보다 15년 젊은 아내와 자식들의 씀씀이는 헤픈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가게도 없는지라 건물 임대비를 빼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이익금을 분배하고 나면 늘 쪼들려서 난 새옷을 입은 적이 없다. 운동화도 낡았고 양복도 구닥다리 뿐이다.  그 동안 씀씀이가 헤픈 가족들의 핸드폰 비용에다 애들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허나 늙어가는 지금 이렇게라도 입에 풀칠할 수 있게 해준 외로운 노인들과 부녀자들이 나에겐 고마운 존재다. 서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관계 아닌가? 

  외로운 사람들에게 웃음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서 밑 빠진 독에 쏟아 부어야 한다. 내가 번 돈을 물쓰듯 하면서 살림만 해오던 공주과 마누라가 나를 감시하는 것도 지쳤는지 자신이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생전 내가 벌어준 돈으로 소비만 하고 험난한 세상을 경험하지 못하고 가만히 안방에 있어도 통장의 잔고를 다 빼어가는 세상에 가게를 하겠다고 나섰으니...하지만 고집이 쎄고 소통이 불통인 마누라를 말릴 재간이 없었다.  세상물정을 모르던 마누라는 점점 늘어나는 남성 호르몬 덕으로 남자로 변신하고 있었고 나는 반대로 여성 호르몬으로 점점 맥을 못 추고 있었다. 

                    

                                            

                                (영화 스빠이 중)

  고독한 사람들을 웃기면서 번 돈은 사교육비와 애들 담임 고액 과외비로 날렸다. 그렇게도 명문대 보내겠다고 설치던 아내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지방대 나와서 취직도 못하고 미국에 가서 사업한다고 설치면서 그나마 있는 돈까지 날리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마누라와 자식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 믿고 설치며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덥석덥석 물듯, 달마다 적자를 내면서 내가 벌어 놓은 돈을 야금야금 갉아 먹어 왔다. 그러니 집에 있으면 울화통이 터져 잠시도 있고 싶지 않아서 이 일을 하면서라도 마음을 달래야 한다.

  마누라는 아직도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은 뉘우치지 못하고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적자로 가게를 접은 후에도 또 다시 감시를 하고 있다. 이젠 미국 정보부들이나 쓰는 최첨단으로 중무장하고 덤빈다. 물론 여자들을 살짝 만나기는 해왔지만 바람이란 처자식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달아나는 것이 바람 아닌가? 잠깐씩 기분전환하면서 만나는 것은 바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남자의 욕구충족도 못시켜 주면서 바람핀다고 감시만 하면 다인가? 

                           

  세계 경제가 롤러스케이트 타듯 휘청이는 이때 마누라는 신문도 보지 않고 세계 경제 흐름도 읽지 못하면서 나이들수록 늘어나는 남성 호르몬만 믿고 아예 나를 힘으로 제압하면서까지 빚을 얻어 가게를 고가에 사들였다. 2008년부터 건물 값이 떨어지고 있는데 2007년에 고가에 사들여 1억 가까이 적자를 내면서 몇년 허덕이다가 겨우 헐값에 팔아치웠다. 

  외국이나 이 나라 금융업자들 좋을 일만 시키고 나를 늪에 밀어 넣으며 지금도 감시하고 있으니...하이고 얼어죽을...외로운 사람들 웃겨가면서 번 내돈이 마누라 덕분에 순식간에 공중 분해 되어 버렸으니...그리고는 자신의 잘못도 뉘우치지 못하고 나를 감시하다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이래저래 가게 땜에 손해를 겪고 조울증까지 앓고 있는 마누라는 툭하면 화를 내기 일쑤여서 하루하루 산다는 것이 살얼음판이다. 남들은 내가 바람피워 아내가 우울증과 의부증이 걸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그래도 지금까지 가정을 버린 적이 없다.

 

  포구 쪽에 짐을 풀기 전에는 마누라 가게에 꼼짝 없이 갇혀서 내 몸도 점점 피폐해 가고 있었다. 마누라가 가게를 할 때,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가게를 일하는 아줌마들에게 맡기고 미국에서 사업하는 아들한테 가버렸으니 꼼짝없이 내 일을 방치하면서 아내의 가게를 도맡아야 했다. 어쩔 수 없이 외출도 못하고 밤이고 낯이고 적자인 가게에 중노동을 바치느라 당뇨병까지 생겼다.

  마누라는 내 핸드폰 안에 저장된 고객들 전화 번호를 모두 확인하고 얼마나 눌러댔는지 친구들이 어떤 여인에게서 거기 어디냐고 묻는 전화를 받았다는데, 그 번호를 아냐고 묻곤했다. 그럴 때마다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었다. 아들 집에서 국제 전화로 한 달을 그렇게 전화 번호를 눌러대던 마누라는 집에 들어와서 내 핸드폰에 미국의 최첨단 위치 추적기를 붙여 놓았다. 이젠 아예 사드까지 들고 올려나...그리고 날마다 시시각각으로 나를 핸폰으로 관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외로운 여자들에게 내 삶을 통째로 내어 주지도 않았고 가정을 지켜나가는 한도 내에서 장사하면서 그들을 만났는데도 공주과 마누라의 코는 세퍼트 코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저 남자의 욕구를 적당히 해소하면서 가정에 필요한 비용을 벌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안 되나?  마누라(미한민국) 옆에서만 있으면 숨이 막히고 의욕 상실증에 걸려 내 건강이 나빠진다. 썩은 공기와 사대강 록차라떼 썩은 물 속에서 코만 밖으로 내놓은 금붕어와 같은 처지…….아! 얼마나 불쌍한 내(베이비부머 이상) 인생인가?   

                       

 

                                  (사진 인터넷 검색)

                    모든 감시로 상징적으로 글을 써도

                 그들이 알아보고 대처를 할 뿐

                 서민들은 글쓴이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난해증이 심각)

                 그래서 이 나라 잘못된 시스템이

                  서민들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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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기찻길 옆 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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