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을 함께 맛보게 해준 드라마 "지옥" N번째 리뷰

[내마음오직아인]

드라마의 첫 시작부터 끝까지, 보는 내내 깊게 몰입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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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고지를 받고 지옥에 간다는 새진리회라는 새로운 종교와 괴물이 나타나 죄인(?)을 죽이고 지옥에 데리고 간다는

스토리 설정이 다소 비현실적이고 너무 환상적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첫 장면에서 정진수 의장의 말에 나도 모르게 100% 믿음과 확신을 갖고,

드라마 지옥 속의 지옥으로 빨려 들어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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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스토리 자체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그 스토리를 탄탄하고 밀도 있게 연출하신 연상호 감독님의 연출력과 그리고 각 배역이 나타내고자 하는 극중 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너무나도 잘 살려내신 주연, 조연 배우님들의 연기력, 각 상황마다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낸 음향, 소리 그리고, 드라마의 배경과 특수한 상황의 설정들을 잘 묘사하신 분 들, 이 모두가 조화가 잘 되어, 비현실을 현실처럼 느끼며 몰입해서 보게 된 것 같다. (( 정진수 의장이 새진리회 홈페이지를 이야기할 때, 보면서 '이따 지옥 다보고 나서 새진리회 홈페이지 들어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으니까. . . ^^*, 그리고 '천사들이 도대체 왜 저렇게 하는거지?' 그 이유를 자꾸 생각하게 됬었으니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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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진수 역의 유아인 배우는 지금까지와의 역할의 인물(성격, 성향, 가치관, 성격형성의 배경 등)과 비슷한 면도 있었지만,  분출되는 듯하면서도 절제되는 심리, 감정표현이 지금까지의 맡았던 배역 중 최고로 느껴졌다. 

정진수 의장의 어투, 어조, 높낮이, 감정에 따른 작은 표정 하나 하나, 그리고 작은 제스츄어, 행동, 걸음걸이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세밀하게 표현되고 정진수 의장이라는 사람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여 드라나 지옥 속으로 푹 빠져들어가게 하였다.

간혹 역할이 작아보인다는 말들을 기사문의 댓글에서 본 적 있지만. .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따뜻함과 냉소적인 것이 함께 있고, 분노가 가득찬 듯 하지만 겉으로 그 감정이 확 드러내지 않는 차분함과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 같고, 그러나 또 칼같이 확고하고,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완벽하고 잔인함마저 있는 정진수 의장이 무서우면서도 소름끼쳤고, 그런 사람으로 만든 그의 환경과 상황이 안타깝고 안쓰럽기까지 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러한 정진수 의장을 이토록 잘 표현한 점과 스토리의 시작이고, 중심이고, 끝에 있는 정진수 라는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점 때문에 역시 유아인 배우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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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데려간다는 천사의 고지와 그 고지로 인해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가는 새진리회, 화살촉, 그것을 믿고 추종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며, '괴물', '고지'는 비현실적인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지옥같은 모습의 한 면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새진리회와 화살촉, 그것을 믿고 추종하는 인간들과 맞서서 사랑과 희망으로 포기하지 않는 인간, 그리고 그 희망을 응원하고 힘을 복돋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그 마저도 함께 사랑하며, 함께 힘을 복돋우며, 희망을 갖고 살아 가는 지금 우리 세상의 천국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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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6화까지 지옥은 쉴 새 없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상의 지옥과 천국을 함께 느끼게 해준 멋진 드라마였다. 

[어이가없네]

내마음오직아인 감사합니다! ㅎㅎ 말 넘 예쁘게 하셔요!

[썬짱]

대박!! 저는 미리쓰기를 잘했네요 ㅋㅋㅋㅋㅋ
안 그랬으면 부끄러워서 올리지도 못 했을껏 같아요~
정말 멋진 리뷰❤️❤️

[내마음오직아인]

감사합니다아...! 저도 앞서 쓰신 썬짱님 , 그리고 어이가없네 님꺼 보면서 공감도 하고, 함께 느끼며 좋았습니당

[띠용]

잘 읽었습니다.^^ 한 번 보고 기운이 다 빠져서 아직 두 번 시작을 못했는데 N번이라니...존경스럽습니다.^^

[내마음오직아인]

앗, 저도 1,2,3화만 부국제 포함 엔번째구, 전체는 저도 이제 2번 봤어요오❤❤